'나, 혹시 떨고 있니?'
미국 IT 매체 더 버지에 따르면 성인 데이트 서비스업체 프렌드 파인더 네트워크가 해킹돼 가입자들의 개인 정보가 외부로 유출됐다. 지난해 5월 350만 명의 사용자 계정이 노출된 데 이어 두 번째다. 데이터 베이스에 자세한 개인 정보가 포함된 건 아니지만 해당 사용자의 서비스 가입 여부는 확인 가능하다.
데이터 유출 저장 웹사이트인 리크드소스의 조사에 따르면 3억 명 이상의 프렌드 파인더 네트워크 계정을 비롯해 펜트 하우스, 스트립 쇼, 아이캠 등 관련 회사의 서버도 공격을 피하지 못했다.
프렌드 파인더 네트워크는 1500만 명의 탈퇴 사용자 계정을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보안업체 연구원이 프렌드 파인더 네트워크 사이트의 위험성을 지적했으나 회사 측은 "보안 사건에 대한 보고를 받았고 이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결국 곪았던 부분이 터지며 걷잡을 수 없게 된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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