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랜드, 결별한 TEX 복귀 여지 남겼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6.11.14 07: 54

데릭 홀랜드(31)가 텍사스 레인저스 복귀에 대한 여지를 남겼다.
텍사스는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간) 홀랜드와 결별을 발표했다. 2017년 구단 옵션을 실행하지 않는다는 내용이었다. 텍사스는 홀랜드를 연봉 1100만 달러(약 128억 원)로 잡는 것을 포기하고 150만 달러(약 18억 원)의 바이아웃(위로금)을 주고 계약을 끝냈다.
당연한 결과였다. 홀랜드는 최근 3년 동안 10승을 한 번도 기록하지 못했다. 2014년 무릎 부상으로 6경기 밖에 소화하지 못한 홀랜드는 지난해 4승 3패, 올해 7승 9패를 기록했다. 평균 자책점도 4.91과 4.95로 부진했다.

텍사스는 홀랜드를 트레이드하려고 노력했다. 그러나 홀랜드의 트레이드는 성사되지 않았다. 텍사스 뿐만 아니라 다른 구단에게도 적지 않은 연봉을 받는 홀랜드는 부담이 되는 존재였다.
결국 홀랜드는 텍사스를 떠나야 했다. 그러나 홀랜드가 다시 텍사스에서 뛸 가능성은 존재한다. 14일 ESPN의 보도에 따르면 홀랜드는 텍사스 복귀에 대한 가능성을 남겨두었다. 홀랜드는 "텍사스에 기회를 주고 싶다. 어떤 조건이라도 좋다"고 말했다.
홀랜드의 가치는 이미 크게 떨어졌다. 그러나 1100만 달러가 아닌 더 낮은 연봉이라면 관심을 가질 구단들이 존재한다. 홀랜드는 겨울에 받는 제안들과 텍사스의 반응을 놓고 고심할 전망이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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