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싸움 앞둔 포르투갈, '2골' 호날두 활약에 미소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6.11.14 07: 25

2위 싸움을 앞두고 있는 포르투갈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활약에 힘입어 승전보를 전했다.
포르투갈은 14일(이하 한국시간) 상 주앙 다 벤다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유럽 예선 라트비아와 4차전을 4-1로 이겼다. 3승 1패(승점 9)를 기록한 포르투갈은 2위 자리를 지켰다.
라트비아는 포르투갈을 상대로 수비적인 운영을 했다. 그러나 포르투갈은 라트비아를 효과적으로 공략했다. 효과가 있었다. 전반 27분 루이스 나니가 호날두와 공을 주고 받으며 문전으로 침투하는 과정에서 페널티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호날두는 선제골로 연결했다.

호날두는 후반 14분에도 득점 기회를 잡았다. 이번에는 안드레 고메스가 얻어낸 페널티킥이었다. 그러나 호날두의 발을 떠난 공은 왼쪽 골대를 강타하고 말았다.
포르투갈이 주춤하는 사이 라트비아는 후반 22분 아르투스 지우진스의 득점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순간이었다. 2분 뒤 윌리엄 카르발류가 골을 넣어 다시 앞서갔다.
포르투갈의 불안한 리드는 호날두의 골로 해결이 됐다. 호날두는 후반 40분 히카르도 콰레스마가 올린 크로스를 문전에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라트비아의 골망을 갈랐다. 호날두의 골에 힘을 얻은 포르투갈은 후반 47분 추가골을 넣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승리를 추가한 포르투갈은 내년 3월 헝가리아와 5차전을 치른다. 현재 헝가리는 2승 1무 1패(승점 7)로 3위에 기록돼 있다. 포르투갈은 헝가리를 이길 경우 2위 자리를 굳히고 스위스와 1위 싸움에 박차를 가할 수 있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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