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슈퍼맨', 3주년 육아 예능이 빚어낸 '시간의 감동' 
OSEN 성지연 기자
발행 2016.11.14 06: 50

육아 예능 프로그램의 선두주자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가 방송 3주년을 기념해 지난주에 이어 특집방송 2부를 이어갔다. 
이번 특집을 통해 오랜만에 안방 시청자를 찾은 원년멤버 추성훈-추사랑 부녀와 송일국과 삼둥이(대한, 민국 만세), 그리고 타블로 하루 부녀, 장현성과 준우 준서 형제의 변화한 모습은 3년이란 시간에 비례하는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에서는 3주년 특집 2탄 '사랑한 만큼 사랑이 쌓인다'특집이 시청자를 만났다. 3주년 특집 2탄에서는 지난주 추성훈-추사랑 부녀에 이어 원년멤버로 '슈퍼맨'의 인기에 한몫했던 송일국과 삼둥이 형제들이 인사를 건네 관심을 집중시켰다.

지난 2월 방송을 끝으로 시청자에게 안녕을 고했던 송일국네 가족은 여전히 활기차고 건강하게 생활하고 있었다. 아장아장 걷던 대한 민국 만세는 어느새 훌쩍 큰 모습으로 놀라움을 안겼다. 삼둥이들은 특집 방송을 통해 오랜만에 만난 스태프 형, 누나들과 재회의 기쁨을 나누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개구쟁이 면모는 여전했다. 송일국 또한 삼둥이의 산만함에 쩔쩔매는 모습으로 변함없이 등장해 반가운 웃음을 선사했다.
추성훈 추사랑 부녀의 일본생활도 오랜만에 방송을 탔다. 훌쩍 큰 사랑이는 '슈퍼맨' 출연 당시보다 뚜렷해진 이목구비와 늘씬한 체구로 등장해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한국말도 전보다 자연스럽게 구사하며 의사소통에 거리낌 없는 모습을 보여 '추블리' 가족의 변함없는 한국 사랑을 엿보게 했다.
엄마 야노시호도 오랜만에 인사를 건넸다. 추사랑 만큼이나 한국어 실력이 몰라보게 향상된 야노 시호는 "이렇게 다시 출연제의를 해줘서 굉장히 감사하다"라며 "'슈퍼맨'은 우리 가족에게 친정집과 같은 존재"라고 남다른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이날 추성훈 가족은 부쩍 큰 사랑이의 변화에 대해 전달했고 방송 당시 키웠던 애완견 부르의 죽음 또한 알렸다. 이 외에도 장현성과 타블로가 영상편지를 통해 '슈퍼맨' 3주년을 축하했다.
시청자와 함께 울고 웃으며 성장한 '슈퍼맨' 원년 멤버들. 부쩍 자란 아이들을 바라보는 것만으로 그간의 추억들이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sjy0401@osen.co.kr 
[사진] K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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