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기성용(27, 스완지시티)이 우즈베키스탄을 잡기 위해 출동한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국가대표팀은 오는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5차전을 펼친다. 승점 7으로 A조 3위인 한국은 2위 우즈베키스탄(승점 9점)을 반드시 꺾어야 본선진출을 바라볼 수 있다.
한국은 지난 11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치른 캐나다전에서 손흥민, 이청용, 기성용 등 핵심전력들을 부상 및 컨디션 난조로 제외했다. 한국은 김보경과 이정협의 연속골로 캐나다를 2-0으로 격파했다. 이란 원정 0-1 참패의 아픔을 어느 정도 씻어낸 슈틸리케호다.
슈틸리케 감독은 우즈벡전 손흥민, 기성용 등 아껴왔던 자원들을 총출동시킬 계획이다. 주장 기성용 역시 13일 팀 훈련을 주도하며 몸을 풀었다.
훈련을 마친 기성용은 “준비를 잘하고 있다. 사실 그 동안 운동을 제대로 못했다. 내일까지 훈련을 한다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각오가 돼 있다. 우즈벡전에서 하고자 하는 플레이를 보여준다면, 승리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기성용은 주장답게 선후배들을 리드하며 훈련분위기를 주도했다. 손흥민은 “내 컨디션보다 각자 맡은 임무를 완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던대로 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우즈벡전 필승을 다짐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서울월드컵경기장=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