푹 쉰 손흥민(24, 토트넘)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우즈베키스탄전에 나선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국가대표팀은 오는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5차전을 펼친다. 승점 7으로 A조 3위인 한국은 2위 우즈베키스탄(승점 9점)을 반드시 꺾어야 본선진출을 바라볼 수 있다.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 11일 2-0으로 승리한 캐나다전에서 손흥민을 제외했다. 손흥민이 컨디션이 썩 좋지 못한데다 발목부상까지 안고 있기 때문. 휴식을 취한 손흥민은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른 팀 훈련을 잘 소화했다.
컨디션에 대해 손흥민은 “쉬어서 괜찮다. 몸 상태가 좋다. 많이 좋아졌다”고 낙관했다. 캐나다전 승리를 지켜본 소감은 어떨까. 그는 “상당히 좋은 결과였다. 자신감을 끌어올리는데 도움이 됐다. 우리 목표는 그게 아니다. 우즈벡전 승리가 중요하다”며 우즈벡전에 중점을 뒀다.
손흥민은 지난 우즈벡전에서 골을 넣은 적이 있다. 그는 “그 경기는 이번 경기와 다르다. 이번에 좋은 결과를 얻는 것이 중요하다. 공격수니까 매 경기 골을 넣으려 노력한다. 공격포인트를 만들려고 노력하겠다. 꼭 내가 골을 넣지 못해도 다른 선수들도 능력이 있다. 우리 팀이 이기는 게 중요하다. 감독님이 배려해주신 만큼 우즈벡전을 잘 준비하겠다”며 팀 승리에 중점을 뒀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서울월드컵경기장=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