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 KeSPA컵] 김가람 ESC 감독, "KeSPA컵 4강행, 선수들 합심해 만든 결과"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6.11.13 17: 47

김가람 ESC 에버 감독은 경기장 오기전 선수들의 부담감을 덜어내는데 주력했다. 이번 대회서 조계현 코치의 공백으로 인해 사소한 일이지만 매주 토요일 추첨하는 로또서 4등 5만원에 당첨된 사실까지 털어놓으면서 선수들이 롤드컵 준우승팀 삼성과 일전을 평소처럼 임하게 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김가람 감독의 노력이 빛을 봤다. ESC 에버가 13일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6 LOL KeSPA컵' 8강전서 롤드컵 완전체로 나선 삼성을 짜릿한 2-1 역전승으로 제압하면서 KeSPA컵 4강에 진출했다. 
경기 후 김가람 ESC 감독은 "준비는 열심히 했기 때문에 상대가 워낙 강팀이라도 승패는 반반이라고 생각하고 왔다. 다음 라운드를 진출했다는게 너무 기쁘고 역전승이라 더욱 기쁜 것 같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롤드컵 주전 멤버를 모두 출전시킨 삼성과 이날 경기에 대해 "경기 준비할때부터 상대가 롤드컵멤버가 나올 것이라 예상해 준비과정은 오히려 수월했다. 선수들에게 우리가 상대적으로 더 많은 연습시간을 가졌기 때문에 자기 플레이만 잘하면 이길 수 있다고 조언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이번 대회를 지금까지 함께하던 조계현 코치없이 출전하면서 밴픽짜는데 큰 공백이 생겼다. 스크림 끝난 후 한 두시간씩 밴픽관련 회의을 하고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의견을 주면서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었 던 것 같다"며 삼성을 잡을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 단합된 팀 분위기를 꼽았다. 
끝으로 김가람 감독은 "4강 상대가 아직 정해지지 않았는데 어느 팀이 올라오던 열심히 준비해서 꼭 결승 진출 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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