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발등부상 후 첫 팀훈련 합류...우즈벡전 청신호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6.11.13 17: 20

‘블루드래곤’ 이청용(28, 크리스탈 팰리스)이 부상 후 처음으로 팀 훈련에 합류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국가대표팀은 오는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5차전을 펼친다. 승점 7으로 조 3위인 한국은 2위 우즈베키스탄(승점 9점)을 반드시 꺾어야 본선진출을 바라볼 수 있다. 
이청용은 지난 9일 자체훈련에서 발등을 다쳤다. 슈팅을 하던 이청용은 동료의 축구화 징에 왼쪽 발등이 찍혀 2바늘을 꿰맸다. 캐나다전을 결장한 이청용은 파주에 남아 치료에 전념했다. 이청용은 12일 정밀검진을 받은 결과 상태가 빠르게 호전되고 있다. 이청용은 12일 파주NFC에서 치러진 팀 훈련에 불참하는 대신 트레이너와 함께 가볍게 조깅을 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렸다. 

하루가 지난 뒤 이청용의 상태는 더욱 좋아졌다. 이청용은 13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진 팀 훈련에서 처음으로 동료들과 호흡을 맞췄다. 단체러닝으로 몸을 푼 이청용은 부상 후 처음으로 공을 만지며 패스훈련까지 소화했다. 우즈벡전서 풀타임 소화까지는 아니더라도 출전은 가능할 정도로 몸이 많이 올라왔다.  
이청용이 우즈벡전에서 선발로 뛸 수 있을지는 아직 알 수 없다. 그럼에도 이청용의 상태가 호전된 것은 희소식이다. 캐나다전에서는 이청용의 자리에 지동원이 대신 뛰었다. 슈틸리케 감독은 황희찬까지 측면으로 돌리는 실험을 하며 이청용의 빈자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서울월드컵경기장=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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