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투라지' 이광수, 짠내 나는 생활연기의 달인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6.11.13 16: 27

 ‘안투라지’ 이광수가 차진 연기력으로 캐릭터의 매력을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tvN 금토드라마 ‘안투라지’(연출 장영우, 극본 서재원, 권소라)에서 이광수는 차준 역을 맡아 서강준, 이동휘, 박정민 등과 호흡하고 있다. 그는 능청스러운 생활연기부터 섬세한 감정연기까지, 탄탄한 연기력으로 캐릭터를 맛깔나게 소화해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직은 무명배우지만 인기 있는 스타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열혈 노력파’ 차준. 지난 12일 방송된 4회 방송에서 그는 역술가로부터 "여자를 멀리해야 일거리가 많이 생길 것"이라는 점괘를 받았다. 그 후 차준은 여자를 피하기 시작했다.

심지어 오랜만에 만난 소희(안소희 분)와의 식사 자리에서도 선글라스를 쓰고 눈을 피하며 대화를 나누지 않았는데, 이광수가 특유의 깨알 같은 표정연기를 펼쳐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차준은 친구들과 함께 사는 집에서 요리와 청소를 도맡아 하는 '엄마' 캐릭터다. 음식 투정을 하는 친구들에게 욱하기도 하고 “그냥 주는 대로 먹어”라며 성질을 내기도 하지만, 속상한 친구들의 기분을 살피며 “뭐 좀 만들어줄까?” 라며 달래주는 따뜻한 마음씨를 지니기도 했다. 
차준은 작품에 캐스팅 되기 위해 수많은 오디션을 보지만, 딱딱하게 긴장한 표정으로 실수를 만발하며 낙방하기 일쑤다. 촬영장에서는 아역 배우에게까지 서러운 수모를 겪어 짠내를 유발하며 파란만장한 수난기를 펼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배우 이광수의 차진 감정 연기와 쫀득한 생활 연기가 버무려져서 차준 캐릭터를 완성시켰다. 그가 앞으로 인기 배우로 성장할지 기대감을 모은다./ purplish@osen.co.kr
[사진] '안투라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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