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락비 유권, 크루를 이끄는 남자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6.11.13 15: 54

 그룹 블락비이자 블락비 바스타즈 멤버 유권이 두 크루를 이끌며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유권은 지난 2011년 4월 블락비의 첫 번째 싱글앨범 ‘두 유 워너 비?(Do you Wanna B?)’로 데뷔했다. 귀여운 눈웃음과 반전의 카리스마를 가진 그는 단박에 음악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블락비의 든든한 기둥으로 자리잡았다.
블락비 내에서 처음으로 뮤지컬에 도전한 유권은 2014년 11월부터 2015년 2월까지 ‘올슉업’에서 엘비스 역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또 일본에서는 뮤지컬 ‘런 투 유(Run to you)’, ‘하루’에 출연하며 국내 뿐만 아니라 일본 관객까지 매료시켰다.

유권의 이 같은 활동은 블락비 활동에도 큰 도움이 됐다고 한다. 뮤지컬을 통해 다져진 퍼포먼스와 한층 깊어진 표현력은 무대에서 더욱 빛이 났다고. 그의 춤 실력은 블락비 활동을 통해 익히 알려졌지만, 지난 7월 홀로 출연한 Mnet ‘힛 더 스테이지’를 통해 제대로 드러났다.
그는 매 회 한 편의 뮤지컬 같은 무대를 선보이며, 블락비 멤버가 아닌 유권으로서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소름 돋는 조커의 표정부터 일본 안무가 리에하타와 함께 선보인 컬래버레이션은 그동안 유권이 무대를 위해 얼마나 고군분투했는지 알 수 있게 하는 자리였다.
‘힛 더 스테이지’를 통해 역량을 발휘한 유권은 최근 블락비 바스타즈 두 번째 앨범 ‘웰컴 2 바스타즈(Welcome 2 Bastaz)’를 통해 또 한 번 관객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유권은 ‘힛 더 스테이지’ 출연 이후 뼈를 깎는 연습을 하며 이번 앨범을 준비했다고. 피오와 비범 또한 유권의 열정에 힘입어 연습에 몰입하며 고난이도 퍼포먼스를 완벽하게 소화해 낼 수 있었다는 전언이다.
유권의 노력은 결국 무대에서 빛을 발했다. 멤버들의 개인 퍼포먼스를 뽐내야 하는 3분이라는 시간동안 유권은 흔들림 없는 무대를 선보이며, 존재감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세븐시즌스 측은 13일 "유권은 데뷔 후 5년간 블락비 팀 내에서 묵묵히 자신의 역량을 갈고 닦아왔다"면서 "최근 '힛 더 스테이지'와 뮤지컬 작품들을 통해 능력을 십분 발휘하며 팀 내에 조력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앞으로 그룹 활동은 물론 개인 활동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purplish@osen.co.kr
[사진] 세븐시즌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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