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V20, 미국 출시 열흘 만에 20만대 판매...V10의 두 배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6.11.13 12: 03

 LG전자는 전략 스마트폰 ‘LG V20’가 미국에 출시된지 열흘 만에 누적판매량 20만대를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LG전자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미국 시장에 출시된 V20의 이 같은 판매량은 전작 V10과 비교해 두 배 늘어난 수치다. 하루 평균 2만대가 팔려나가고 있는 셈이다.
V20는 북미 시장에서 동영상과 오디오 기능을 통해 어필하고 있다. V20는 더욱 강력해진 ‘흔들림 보정 기능(Steady Record 2.0)’을 탑재했다. 또 동영상 녹화시 24비트 고음질로 녹음할 수 있는 ‘하이파이 비디오 레코딩(Hi-Fi Video Recording)’ 기능을 추가했다. 세계 최초로 ‘쿼드DAC(Digital to Analog Converter, 디지털-아날로그 변환기)’를 탑재해 오디오 성능을 강화한 것도 인기 비결이라고 LG전자는 설명하고 있다. 

LG전자는 V20의 비디오, 오디오 기능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도 펼치고 있다. LG전자는 V10에 이어 V20에서도 유명 할리우드 영화배우 조셉 고든 레빗과 손잡았다. 조셉 고든 레빗은 본인 제작사 소속 아티스트들과 함께 ‘굉장한 하루하루(Everyday, Spectacular)’라는 주제로 동영상을 촬영, 3주만에 유튜브에서 980만 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또 LG전자는 인기 가수 ‘션 멘데스(Shawn Mendes)’와 함께 오는 12월 12일까지 ‘싱 위드 LG(Sing With LG)’ 콘테스트도 진행하고 있다. 싱 위드 LG 콘테스트는 노래방 앱에 등록된 션 멘데스의 노래를 함께 부르고 녹화해 올리는 이벤트다. 지난달 28일부터 진행된 이 콘테스트에는 현재까지 9만명 이상의 소비자가 참여하고 있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Forbes)는 “LG V20은 패블릿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좋아할 만한 거의 모든 기능을 갖추고 있다”며, “스냅챗 등 비디오 콘텐츠 플랫폼에 관심이많은 미국 사용자들은 3개의 카메라로 즐길 수 있는 V20의 멀티미디어 촬영 기능을 반길 것”이라고 호평한 바 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 3분기 북미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15.7%를 기록, 3위 자리를 지켰다.  /letmeout@osen.co.kr
[사진] LG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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