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집 입성’ ATL, 마운드 보강…월든 마이너 계약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6.11.13 05: 49

새로운 홈구장 입성을 앞두고 있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끊임없이 마운드를 보강하고 있다.
애틀랜타는 13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트위터를 통해 조던 월든과의 마이너리그 계약 사실을 알렸다. 우완 불펜투수인 월든은 스프링 트레이닝에 초청되어 메이저리그 로스터 진입을 위한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한때 LA 에인절스의 마무리로 활동하며 올스타에 선정되기도 했던 월든은 애틀랜타에서도 뛴 경험이 있다. 2014 시즌 종료 후 애틀랜타는 타이럴 젠킨스와 쉘비 밀러를 받고 제이슨 헤이워드와 월든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로 보냈다.

세인트루이스로 간 월든은 지난해 1패, 평균자책점 0.87로 투구 내용은 나쁘지 않았으나 소화한 이닝이 10⅓이닝에 불과했다. 어깨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그는 올해 빅리그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고, 친정 애틀랜타에서 재기를 노린다.
2017 시즌을 맞아 신구장인 선 트러스트 파크 시대를 여는 애틀랜타는 좋은 성적을 위해 차분히 전력을 보강하고 있다. 최근에는 마운드 보강이 눈에 띈다. 너클볼 투수 R.A. 디키와 바톨로 콜론을 외부에서 영입해 베테랑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강화한 애틀랜타는 월든까지 데려와 불펜의 보험용 카드를 하나 더 챙겼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애틀랜타는 밀러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로 보내며 미래를 이끌 유격수 댄스비 스완슨, 골드 글러브 외야수로 성장한 엔더 인시아테를 건져 리빌딩에 속도를 냈다. 스토브리그 초반 마운드에 힘을 더하며 내셔널리그 동부지구의 다른 팀들을 위협할 전력을 만들어가고 있다. /nic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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