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제모' 박은빈, 첫방 짠내 철철..유쾌한 가족극 왔다[종합]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6.11.12 23: 07

 첫 방송부터 박진감 넘치고 유쾌했다. 박은빈과 이태환은 대만에서 악연으로 첫 만남을 이어갔다. 
12일 오후 첫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에서는 대만에서 오빠의 빚으로 엮인 오동희(박은빈 분)과 한성준(이태환 분)의 모습과 그 여파로 모텔을 전전하며 고생하는 한성훈(이승준 분)의 가족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불쌍한 동희의 대만 여행기로 유쾌하게 드라마는 시작했다. 동희는 대만으로 빚을 지고 도망간 오빠 서철민(서동원 분)을 잡으러 갔다. 동희가 잡으러 간 철민은 한국에서 자신을 쫓으러 온 폭력배에게 쫓기고 있었고 철민은 스쿠터를 뺏어타고 도망친다. 

동희는 우연히 성준이 탄 택시에 타게 되고 철민과 폭력배 일당의 뒤를 쫓는다. 철민은 우연히 택시 안에서 동희의 여권을 줍게 되고 동희를 찾아 나선다. 
성준은 폭력배에게 목숨을 잃을 위기에 처한 동희를 또 한 번 구해준다. 철민은 성준에게도 사기를 쳐서 큰 피해를 끼친 악연 이었다. 성준은 동희와 그의 할머니가 통화하는 것을 보고 감동을 받았다. 동희는 성준에게 "할머니에게 연락하지 말라"며 "그러면 돌아가실지도 모른다. 오빠가 진 빚이 얼마인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꼭 갚겠다"고 말한 뒤에 사라졌다.
동희와 성준의 인연은 다음날까지 이어진다. 우연히 공원에서 만난 성준은 동희에게 "그 쪽 한국에 못간다"며 "내가 그쪽 여권을 잃어버렸다"고 말한 뒤에 팔목을 잡고 따라오라고 했다.
40년간 아이들 뒷바라지에 나선 한형섭(김창완 분)과 문정애(김혜옥 분)은 자신만의 생활을 즐기며 살아간다. 형섭은 연락이 없는 한성훈(이승준 분)의 집을 찾았다가 경매로 집이 넘어가서 이사갔다는 말을 듣고 충격에 빠졌다. 
난처한 상황에 처한 성훈과 그의 부부 혜주와 달리 동생인 한성식(황동주 분)과 강희숙(신동미 분)는 형편이 좋았다. 심지어 아들들의 성적까지도 극과극으로 대비됐다. 형섭은 손자인 창수를 따라 성훈네 식구들이 모텔에서 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성훈과 혜주는 모텔을 찾은 아버지 형섭을 만나게 됐다.
동네에서 가장 비싼 빌라의 주인으로 등장한 이현우(김재원 분)은 집 안에 동네 모형을 가져다 놓고 묘한 눈빛으로 형섭과 정애가 사는 빌라를 바라본다.  /pps2014@osen.co.kr
[사진] '아제모'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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