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기로에 선 비스트, 왜 말을 하지 않을까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6.11.12 08: 24

그룹 비스트 멤버 5인은 왜 입장 발표를 왜 미루고 있는 걸까.
비스트의 향후 거취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한 달째 재계약 논의와 독자노선에 대한 이야기가 끊이지 않고 있다.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은 "결정된 것은 없고, 논의 중"이라는 답변만 되풀이하는 중. 이 과정에서 정작 멤버들은 한 번의 입장 표명도 하지 않고 있다.
앞서 지난 11일 한 매체는 비스트가 이번 주말 새 소속사와의 계약을 마무리하며, 비스트 이름에 대한 상표권 문제에 대해서도 마음을 비웠다고 보도했다. 비스트 상표권을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에서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재계약을 하지 않는다면 이름을 사용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대한 큐브엔터테인먼트의 입장은 "아직 재계약 논의 중에 있다"는 것. 한 달 전 비스트와 전속계약이 만료된 후와 같은 입장이다. 비스트가 진짜 큐브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논의 중인지, 아니면 새 소속사에서 새롭게 출발하기로 결정지었는지 확정된 것은 없다는 것.
비스트의 재계약, 독자노선에 대한 이슈는 일찌감치 관심의 대상이었다. 비스트가 지난 7월 정규3집을 발표했을 때도 이에 대한 문의가 많았고, 실제로 가요계에 비스트의 독자노선에 대한 소문도 다양하게 돌았다. 멤버들은 음반 활동에 집중하면서 이후에 거취 문제에 대하 고민해볼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고, 한 달 동안 비스트의 '2막'이라는 말 이외엔 조심스러운 모습이다.
멤버들의 경우엔 여러 가지를 고려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재계약이든 새 소속사든 정리가 완벽하게 이뤄진 후의 정식 발표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여러 추측 속에서 큐브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 논의를 계약 종료 이후 한 달 동안 한다는 것은 재계약에 대한 논의가 순조롭지 않다고 볼 수밖에 없다. 또 새로운 소속사를 선택하면 비스트라는 팀 이름에 대한 고민에 더 신중한 것으로 예상된다.
비스트가 여러 추측 속에서 어떤 선택을 하고 제2막을 시작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seon@osen.co.kr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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