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란슨, 샌프란시스코 방문…FA 계약 이뤄질까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11.12 07: 39

강력한 마무리투수를 찾고 있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마크 멜란슨(31)이 방문한다. 전격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관심이다.
'야후스포츠' 제프 파산 기자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멜란슨이 이날 샌프란시스코에 직접 방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미 공식적으로 "빅 클로저 중 하나를 영입할 것이다"고 선언하며 마무리투수 보강에 열을 올리고 있다. '마무리 빅3' 중 하나인 멜란슨의 방문이 흥미로운 이유다.
샌프란시스코는 올 시즌 내내 마무리 불안으로 골치를 썩여야 했다. 구원 평균자책점 3.65는 메이저리그 전체 15위로 평균 위치에 있지만, 블론세이브가 무려 30개로 리그 최다였다. 산티아고 카시야가 31세이브를 올렸지만, 평균자책점 3.95와 함께 9개의 블론세이브로 불안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멜란슨은 함께 FA로 풀린 켄리 잰슨이나 아롤디스 채프먼에 비해 강력함은 떨어진다. 하지만 안정감에선 가장 뛰어난 마무리다. 2009년 뉴욕 양키스에서 데뷔 후 휴스턴 애스트로스, 보스턴 레드삭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워싱턴 내셔널스를 옮겨 다니며 444경기 21승18패168세이브 평균자책점 2.60.
특히 지난해 피츠버그에서 리그 최다 51세이브를 거두며 최고 시즌을 보냈다. 올 시즌에도 피츠버그과 워싱턴에서 75경기에 등판, 2승2패47세이브 평균자책점 1.64, WHIP 0.90으로 위력을 떨쳤다. 최근 2년간 98세이브를 올린 멜란슨은 블론세이브가 불과 6개로 세이브 성공률이 무려 94.2%에 달한다.
1985년생으로 만 31세의 멜란슨은 잰슨과 채프먼에 비해 나이가 있기 때문에 몸값이 상대적으로 낮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효용성 측면에선 이만한 마무리가 없다. 멜란슨의 샌프란시스코 방문이 과연 계약으로 이어질지 지켜봐야 할 듯하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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