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의 조바심을 파고든 포그바-파예의 위력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6.11.12 06: 38

스웨덴의 조바심을 파고든 폴 포그바와 드미트리 파예의 위력이 빛났다.
포그바와 파예는 12일(한국시간) 프랑스 생드니 스타드 프랑스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유럽지역 최종예선 A조 스웨덴과 경기서 골 맛을 보며 프랑스에 2-1 역전승을 안겼다. 프랑스는 3승 1무 승점 10점으로 A조 선두를 기록했다.
2승 1패로 치열한 선두경쟁을 벌이는 프랑스와 스웨덴은 맞대결을 준비했다. 프랑스는 불가리아에 4-1의 대승을 챙겼고 네덜란드에 1-0의 승리를 챙겼다. 첫 경기서 벨라루스와 무승부를 거뒀지만 점점 경기력을 끌어 올리는 중.

스웨덴도 나쁘지 않았다. 네덜란드와는 1-1 무승부였지만 룩셈부르크(1-0승)-불가리아(3-0승) 등 승리를 챙겼다.
따라서 맞대결은 분명 중요했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빠진 스웨덴은 조직력을 바탕으로 유럽예선을 펼쳐왔다. 프랑스를 맞이 해서도 팀 플레이에 주력했다.
전반서 프랑스에 압도적으로 밀렸다. 점유율에서도 뒤지며 수비에 집중했다. 프랑스의 폭발적인 공격을 막아내면서 후반을 도모했다.
스웨덴은 꾹 참고 기다렸던 기회를 골로 만들어 냈다. 후반 10분 상대 파울로 얻어낸 프리킥 상황을 포스버그가 강력한 슈팅으로 직접 골을 터트렸다. 프랑스는 잠시 흔들렸다. 골키퍼 휴고 로리스도 불만을 나타냈다.
그러나 본격적으로 프랑스는 스타 선수들이 제 몫을 해냈다. 전혀 흔들림 없이 반전을 노렸다. 그 결과 곧바로 만회골을 기록했다. 후반 13분 포그바는 왼쪽에서 올라온 프리킥을 머리로 받아 넣었다. 상대 수비와 경쟁서 완벽하게 이겨냈다. 포그바는 팀 동료와 함께 헤딩슈팅을 시도했다. 욕심이 드러났지만 골을 넣겠다는 의지는 강했다.
스웨덴은 이미 동점골을 허용하기 전부터 파울이 늘어났다. 부담스러워 했다. 선제골을 터트렸지만 오히려 분위기는 좋지 않았다. 프랑스의 반격이 언제 터질까 하는 걱정이 앞서 보였다.
무리한 플레이가 나오면서 어려움은 커졌다. 결국 동점골을 허용했고 경기력은 더욱 흔들렸다.
그리즈만 등의 슈팅이 이어지던 중 프랑스는 후반 20분 추가골을 기록했다. 드미트리 파예가 만들어 냈다. 침착한 슈팅이었다. 골을 넣어야 겠다는 의지 보다는 침착한 슈팅이었다. 능력을 가진 팀이 선보이는 경기력이었다. 조급해진 스웨덴을 침몰 시킨 것은 자신감이었다. 프랑스의 위력은 분명 대단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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