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팬텀싱어’ 촌철살인 김문정이 부리는 ‘문정매직’
OSEN 김성현 기자
발행 2016.11.12 06: 54

[OSEN= 김성현 인턴기자] 뮤지컬 음악감독 김문정이 아픈 독설과 함께 도전자의 노래를 바로 잡는 마법을 부렸다.
11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팬텀싱어’에서는 도전자들에게 뼈아픈 혹평을 날리는 김문정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문정은 그간 많은 오디션프로그램의 심사위원들이 했던 독설보다 강한 혹평으로 참가자들을 당황케 했다. 그는 윤상이 기대 이상이라고 칭찬한 최경록을 향해 “솔직하게 저 정도 하시는 분들은 많이 있다. 뮤지컬 쪽에서는 많다. 제가 보기에는 무난한 첫 출발”이라며 기선을 제압했다.

가느다란 미성으로 애니메이션 알라딘의 ‘알라던 '프라우드 유어 보이’를 열창한 정휘에게는 " 두곡 이상 듣기 힘든 것 같다. 다른 쪽에 발성이나 이런 쪽에 신경을 써야 할 것"이라며 냉정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진정성 있는 칭찬과 독설을 했다. 정말 잘한 참가자에게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투란도트의 ‘공주는 잠 못 이루고’를 부른 이동신에게는 “좋은 악기를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울림통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도전자를 바꿔 놓는 그의 ‘문정매직’은 도전자의 미흡한 부분을 바로 잡는대서 터졌다. 뮤지컬 러브 네버 다이 의 ‘틸 아이 히어 유 싱'를 부른 박유겸이 제대로된 실력을 보여주지 못하자 그는 직접 지휘를 하며 박유겸을 리드했다.
불안한 음정을 보이던 박유겸의 노래는 김문정의 지휘가 더해지자 안정을 찾았다. 이에 윤종신은 “이래서 지휘자와 프로듀서가 필요한 것 같다. 노래가 한 순간에 달라진다”며 놀라워했다.
이번 방송에서 김문정은 모든 참가자가 두려워할 만한 냉철한 독설가였다. 다소 강한 어조가 신경 쓰이기는 하지만 그의 독설들은 다년간 음악감독으로 많은 작품을 지휘한 노하우에서 나오는 것이기에 틀린 말은 거의 없었다. 다음 4조에서는 어떤 참가자가 그의 혹평을 받거나 ‘문정매직’으로 달라질지 다음 주가 기대 된다./ coz306@osen.co.kr
[사진]팬덤싱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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