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팬텀싱어’, 성악부터 뮤지컬까지..이런 서바이벌 처음이야 [종합]
OSEN 김성현 기자
발행 2016.11.11 23: 38

[OSEN= 김성현 인턴기자] ‘팬텀싱어’가 정통성악부터 팝페라, 뮤지컬, 케이팝까지 다양한 분야 도전자로 보는 내내 귀 정화를 하는 느낌을 선사했다.
11일 오후 첫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팬덤싱어’에서는 다양한 분야에서 음악을 하고 있는 도전자들이 남성 4중창 그룹 결성하기 위한 경연을 펼쳤다.
이날 대부분의 참가자들은 음악을 전공했거나 아마추어로 자기 분야에서 꾸준히 일을 해온 사람들이었다. 물론 카운티 테너를 꿈꾸는 중학교 3학년 학생도 있었지만 성악을 전공하고 뮤지컬 무대에서 활동 중인 프로들이 더 많았다.

뮤지컬계에서 떠오르는 샛별 고은성은 주위의 시선을 강탈할 만큼 매끈한 외모를 자랑했다. 그는 뮤지컬 '위키드'를 끝내고 현재 '인터뷰'라는 작품을 하고 있을 정도로 실력파였다. 다른 참가자들도 이름은 들어 알고 있을 정도였다. 그는 심사위윈 중 한명인 마이클 리가 불렀던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대성당들의 시대'를 유창한 불어 실력을 자랑하며 원어로 노래를 열창했다.
바이브 윤민수의 보컬트레이너였던 유슬기는 이탈리아 원어로 '그라나다'를 불렀다. 이에 심사위원 윤상은 "노래 정말 잘한다. 윤민수가 왜 트레이너로 뽑았는지 알 것 같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심사위원 모두에게 극찬을 받은 이동신은 투란도트의 '공주는 잠 못 이루고'를 불렀다. 무대가 끝난 후 칭찬에 박했던 음악감독 김문정 역시 "좋은 악기를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울림통이 있는 것 같다"고 칭찬했다. 바다 역시 "한 마리의 검은 흑소가 눈 앞에 있는 것 같다. 음악 속에서 육즙을 느끼는 기분이었다"고 말했다.
뮤지컬계의 아이돌 윤소호는 가요를 선택해 이목을 끌었다. 그는 이현우의 ‘슬픔 속에 그댈 지워야먄 해’를 열창했지만, 잘못된 선곡으로 혹평을 받았다. 
이날 경연에서는 총 5명의 합격자가 나왔다. 1조는 최경록, 고은성이 뽑혔고 2조에서는 이종신, 유슬기, 정휘가, 3조에서는 박유겸, 오세웅, 이벼리, 박상돈, 윤소호가 합격의 기쁨을 맛봤다./ coz306@osen.co.kr
[사진]팬덤싱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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