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W 블루 잡으면 남은 경기로 다 이길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리유나이티드가 11일 오후 서울 상암 OGN e스포츠 전용 경기장에서 열린 ‘오버워치 APEX 시즌1(이하 오버워치 APEX)’ 16강 LW 블루와 경기서 3-1로 승리를 거뒀다.
'크루즈'는 "오버워치 월드컵으로 인해 3일 밖에 연습을 못해서 긴장되는 부분이 있었다"며 "2세트서 이기기 시작하면서 기세를 타 괜찮았던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팀원 일부가 오버워치 월드컵으로 자리를 비운 긴 기간 동안 무엇을 했냐는 질문에 "스트리밍을 정말 많이 했다"며 "'오니갓'과 '몰테'도 스트리밍을 했는데, '발로타야'는 게임도 거의 하지 않고 티비쇼를 보며 지냈다"고 설명했다.
개인 방송이 인기가 많은 이유가 무엇일 것 같냐고 묻자 '크루즈'는 "한국의 유명한 선수들과 함께 하기 때문이기도 하고, 말도 안되는 한국말로 재미있게 방송을 해서 많이 봐주는 것 같다"고 답했다.
한국 선수들에 대해서는 "처음 한국에 왔을 때 아직은 잘 못하지만 에임이 굉장히 좋다는 소문을 듣고 왔다. 겪어 보니 에임이 중요시 되는 영웅들을 정말 잘 다룬다"고 높이 평가했다.
한국 서버와 타 서버의 차이점을 묻자 "한국 서버는 모든 유저들이 이기고 싶어하는게 느껴진다"며 "다른 서버는 상위 티어에서도 보이스 채팅을 잘 쓰지 않는데 한국 유저들은 소통을 많이 한다"고 말했다.
리유나이티드는 2승 1패로 그룹 스테이지 일정을 마쳤다. '크루즈'는 "오늘 저녁은 일단 즐기고, 이후에는 연습에 집중할 예정이다"며 "LW 블루를 이기면 남은 경기를 다 이길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이제 모두 이길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비쳤다.
마지막으로 '크루즈'는 "모든 팬들께 감사하다. 또 팀원들과 회사에게도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고 마무리했다. /yj01@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