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엣’ 한동근X최효인, 5승 성공…눈물의 명예졸업 [종합]
OSEN 라효진 기자
발행 2016.11.11 22: 59

‘듀엣가요제’ 한동근과 최효인이 5승을 하며 명예로운 졸업을 해 냈다.
11일 방송된 MBC ‘듀엣가요제’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2라운드 대결이 전파를 탔다. 앞서 김조한에게 5승 달성을 가로막혔던 한동근·최효인 팀은 감동적인 명예 졸업에 성공했다.
1라운드의 역순으로 진행된 이날 방송은 동갑내기 허각·서창훈 팀이 포문을 열었다. 이들은 윤도현밴드의 ‘박하사탕’을 선곡, 가슴이 뻥 뚫리는 듯 시원한 무대를 꾸몄다. 가죽 재킷을 맞춰 입고 나와 형제 같다는 호평을 들은 두 사람은 지난주 획득한 410점부터 출발해 829점을 얻었다.

이어 손승연·성경모 팀이 나섰다. 밀리터리 콘셉트의 커플룩을 입고 등장한 두 사람에게 패널들은 입을 모아 “전투력이 장난 아닐 것 같다”고 말하기도. 해바라기의 ‘행복을 주는 사람’을 고른 이들은 414점으로 시작해 421점을 추가로 따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세번째 무대에는 5승에 도전하는 한동근X최효인 팀이 올랐다. 시청자와 출연진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던 이들은 긴장이 역력한 표정으로 나얼의 ‘바람기억’을 열창했다. 촉촉한 감성으로 객석을 물들인 한동근과 최효인은 총점 853점으로 왕좌를 재탈환했다.
다음 순서는 준케이X이의정 팀이 부른 이소라의 ‘나를 사랑하지 않는 그대에게’였다. 1라운드의 흥겨운 무대와 달리 의자에 앉은 채 잔잔한 음색으로 부르는 이들의 모습에 청중은 숨죽여 환호했다. 두 사람은 당초 점수인 401점에 397점을 더했다.
네번째로 허스키 보이스가 매력적인 조현아X김은아 팀이 무대 위에 올랐다. 빅마마의 ‘체념’을 선곡한 이들은 폭발적 가창력과 나이차가 무색한 환상적 호흡으로 836점을 얻었다.
이어 규현X이은석 팀이 고른 나윤권의 ‘나였으면’ 무대가 펼쳐졌다. 1라운드 때부터 ‘듀엣가요제’의 예능을 담당하던 규현은 본 무대에 오르자마자 감상 발라더의 면모를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1라운드와 2라운드를 합산해 830점을 획득했다.
마지막으로 2승에 도전하는 김조한X진성혁 팀은 한동근과 최효인을 명예졸업시키지 않는 것이 목표라는 굳은 의지를 드러냈다. 선글라스를 쓰고 등장한 이들은 DJ로 돈스파이크까지 섭외한 화려한 무대를 선보였다. 신승훈의 ‘처음 그 느낌처럼’을 소울풀하게 소화해낸 김조한과 진성혁은 총 850점을 따냈다.
5승과 명예 졸업이 확정된 순간 최효인은 눈물을 글썽거리며 감격스러워 했다. 한동근 역시 소감을 말하며 복받치는 감정에 말을 잇지 못했다. 듀엣의 전당에 등극한 두 사람에게 모두가 축하의 인사를 건넸다. /bestsurplus@osen.co.kr
[사진] ‘듀엣가요제’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