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호의 황태자 이정협(25, 울산)이 캐나다전 최우수선수(Man Of the Match)에 선정됐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국가대표팀은 11일 오후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KEB하나은행 초청 친선경기서 이정협의 쐐기골에 힘입어 캐나다를 2-0로 물리쳤다. 한국은 오는 15일 우즈베키스탄과 월드컵 최종예선 5차전을 앞두고 강한 자신감을 갖게 됐다.
한국은 전반 9분 만에 중원을 돌파한 김보경의 선취골로 쉽게 앞서나갔다. 상승세를 이은 선수는 바로 이정협이었다. 이정협은 전반 25분 수비수가 잘못 걷어낸 볼을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추가골을 뽑았다. 이정협은 80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빈 뒤 김신욱과 교대했다.
경기 후 이정협은 KEB하나은행이 선정한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이정협은 트로피와 함께 상금을 수여받았다. 캐나아전 쐐기포로 이정협은 자신이 국가대표팀에 필요한 선수라는 사실을 증명했다. 이정협은 김신욱과의 원톱경쟁에서도 한 발 앞서게 됐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천안=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