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 KeSPA컵] '역시 세계 최강' SK텔레콤, 아마 충남 완파하고 8강 안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6.11.11 21: 32

다소 짧은 준비기간은 큰 문제가 되지 못했다. 오히려 '프로핏' 김준형이라는 걸출한 신예를 화려하게 데뷔시켰다. SK텔레콤이 가공할 경기력으로 아마 KeG 충남을 완파하고 KeSPA컵 8강에 안착했다. 
SK텔레콤은 11일 오후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6 LOL KeSPA컵' KeG 충남과 12강 3일차 경기서 '프로핏' 김준형과 '페이커' 이상혁이 화려한 킬쇼로 맹활약하면서 2-0 완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SK텔레콤은 KeSPA컵 8강서 MVP와 4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소환사의 협곡이 열리자 마자 SK텔레콤의 일방적인 공세가 시작됐다. '블랭크' 강선구가 올라프로 뛰어다니면서 퍼스트블러드를 만들어냈고, 제이스를 꺼내든 신예 김준형은 5킬까지 노데스로 플레이하면서 대형 신인의 존재감을 보여줬다. 

일방적으로 두들겨맞던 충남도 전열을 정비해 포인트를 올리기 시작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김준형이 제이스로 파고들면서 진영을 붕괴시켰다. SK텔레콤은 김준형의 활약 속에서 1세트를 34분만에 마무리하고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 더욱 더 일방적이었다. 충남이 퍼스트블러드를 만들어냈지만 가혹할 정도의 SK텔레콤의 반격이 시작됐다. 4인 다이브로 봇을 두들기면서 2점을 뽑아내는 것으로 포문을 열었다. 전장을 탑으로 옮겨 한 점을 추가한 SK텔레콤은 '페이커' 이상혁이 홀로 두 명을 연달아 요리하면서 단숨에 5-1로 달아났다. 
속도가 붙자 차이가 확 벌어지기 시작했다. 공격의 박차를 가한 SK텔레콤은 23분 충남의 중앙 내각 타워와 억제기까지 정리했다. 탑 억제기 역시 SK텔레콤의 공세를 버티지 못했다. 16-4, 글로벌 골드는 1만 4000 이상 차이가 났다. 
SK텔레콤은 그대로 몰아치면서 25분만에 충남을 2-0으로 제압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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