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 KeSPA컵] 최우범 삼성 감독, "ESC 에버 잡고 꼭 4강 가겠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6.11.11 20: 34

여유가 넘쳤다. 2세트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월드 클래스팀으로 거듭난 삼성을 이끄는 최우범 감독은 이번 KeSPA컵 4강 진출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삼성은 11일 오후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6 LOL KeSPA컵' RSG와 12강 3일차 경기서 1세트 완승 이후 2세트 고전했지만 대규모 한 타 승리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최우범 감독은 "오랜만의 경기라 사실 걱정을 조금 했는데 이겨서 기쁘다"라고 웃으면서 "2세트는 선수들이 너무 신을 낸 것 같다. 실수가 누적되면서 유리했던 경기가 난타전 상황으로 흘러갔다"라고 설명했다. 

최우범 감독은 평소 '열심히 하는 선수에게 기회를 준다'는 철학을 지닌 대표적 인물. 이날 롤드컵서 활약했던 '룰러' 박재혁과 '코어장전' 조용인 대신 '스티치' 이승주와 '레이스' 권지민을 기용한 이유에 대해 그는 "열심히 하기 때문에 출전기회를 줬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8강서 지난해 우승팀 ESC 에버와 4강 진출을 다투는 것에 대해 최 감독은 "작년 KeSPA컵 우승 팀 이기때문에 꼭 이기겠다"면서 "응원 해주시는 팬분들께 감사드리고 4강에 꼭 가겠다"라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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