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결승전 사상 첫 풀세트 명승부를 만들어냈던 클래스는 어디가지 않았다. 삼성이 '스티치' 이승주, '레이스' 권지민 등 그간 출전 기회가 없었던 선수들이 나서면서 RGS의 패기를 잠재우고 KeSPA컵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삼성은 11일 오후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6 LOL KeSPA컵' RSG와 12강 3일차 경기서 1세트 완승 이후 2세트 고전했지만 대규모 한 타 승리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이승주와 권지민을 선발로 출전시킨 삼성은 1세트 스베누 대신 출전한 RSG를 압도했다. 이민호의 빅토르와 큐베 이성진의 몰아치면서 그대로 낙승을 거뒀다.
2세트는 엎치락뒤치락하는 난타전이었다. 초반 삼성이 일방적으로 몰아쳤지만 RSG가 삼성 원딜 스티치를 계속 잘 끊어내면서 경기를 난전 상황으로 몰고갔다. RSG가 삼성의 본진까지 진격하면서 기세를 울렸지만 마지막 한 타서 삼성의 저력이 터져나왔다.
삼성은 RSG 미드 억제기를 공략하면서 총공세를 펼쳤고, 급하게 RSG가 수성에 나섰지만 상대 실수를 놓치지 않으면서 경기를 2-0으로 마무리했다. /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