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토란 같았던 크로스파이어 계약만료의 여파를 최소화 했지만 매출감소를 피하지는 못했다. 네오위즈게임즈가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으로 2016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11일 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재무제표에 따른 2016년 3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2016년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한 424억원, 영업이익은 52% 감소한 26억원을 나타냈다. 아울러 당기순손실 14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 했다. 부문별 매출로는 국내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7% 성장한 218억원을, 해외 매출은 35% 감소한 207억원을 기록했다.
국내는 웹보드 게임 매출의 증가세가 이어지며 전년 대비 성장세를 보였으나, PC 온라인 게임의 매출 감소와 모바일 게임 신작 부재가 아쉬움으로 남았다. 해외는 7월 중국 ‘크로스파이어’ 계약 만료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매출이 감소하였으나, 일본 게임온의 ‘검은사막’이 여름시즌 프로모션으로 성장을 이어가며 하락 폭을 줄였다.
2016년 3분기까지 누적 매출 1,514억원, 영업이익 252억원, 당기순이익 14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 7%, 영업이익 40%, 당기순이익 160% 증가한 수치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중국 크로스파이어 계약 만료를 계기로 신 성장 동력 마련을 위한 경영 체질 개선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우선 음악 게임 ‘탭소닉’, 웹보드 게임, MMORPG ‘블레스’ 등 핵심 IP를 활용한 자체 개발 라인업을 강화하는 한편, 지속 성장세를 보이는 웹보드 게임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인도네시아 게임 플렛폼 ‘BBM 게임센터’ 운영에 집중해 연말까지 최대 5개 게임을 론칭하고, 차세대 FPS 게임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신작 ‘아이언사이트’를 4분기 내 출시할 예정이다.
여기에 러시아에서 비공개 시범 테스트(CBT)를 성공적으로 종료한 MMORPG ‘블레스’는 러시아를 시작으로 일본, 북미•유럽, 중국 등 글로벌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일본 게임온은 ‘검은사막’, ‘테라’, ‘아키에이지’, ‘붉은보석’ 등 주요 게임이 4분기 성수기 시장을 겨냥해 단행한 대규모 업데이트 효과로 올해 최대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