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정형돈, 홍대 달군 콘서트 어땠나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6.11.11 17: 41

방송인 정형돈이 무대로 돌아왔다.
장미여관, 정형돈, 데프콘이 의기투합하여 기획부터 홍보, 연출까지 담당하여 만들어낸 장미여관X형돈이와 대준이 콜라보레이션 콘서트 ‘형돈이에게 장미를 대준이’ 콘서트가 지난 9일 수요일 홍대 하나투어 브이홀에서 첫 공개됐다.
라이브 공연이 거의 없는 평일 공연임에도 불구하고 공연장은 10대부터 50대까지 많은 관객들로 북적거렸으며 밝고 유쾌한 속에서 공연이 진행 되며 앞으로 진행될 공연에 대한 기대치를 높였다.

장미여관의 무대로 시작된 이날 공연은 장미여관 특유의 유쾌하면서 진지한 곡들로 채워졌으며 올해 초 발매한 정규2집 수록곡 외에도 데뷔초에 발매한 싱글 수록곡인 “나같네”와 드라마 미생 OST “로망” 등 단독콘서트가 아니면 들어볼 수 없는 명곡들을 선보이며 첫 무대를 장식했다. 2부 순서로 올라온 형돈이와 대준이는 “올림픽대로”, “되냐 안되냐” 등 그간 발매했던 히트곡들을 선보였다. 최근 활동을 재개한 정형돈은 오랜만에 관객과 만나는 자리임에도 차분하게 히트곡들을 소화하였으며 공연 중 관객들에게 간식을 기부 받는 등 여전한 입담을 과시하며 시종일관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공연을 이어나갔다.
3부는 공연의 하이라이트인 스피드뮤지컬로 정형돈이 장미여관의 곡으로 직접 대본을 썼으며 멤버들이 직접 연기부터 연주, 소품까지 준비하여 작지만 알찬 구성으로 관객들을 웃기고 울렸다. 특히 주연 배우로 나선 육중완과 여주인공을 맡아 연기한 신인연기자 김보령의 찰떡 호흡과 극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장미여관의 히트곡이 관전 포인트이다.
이 콘서트는 오는 30일까지 3주 간 수요일 7시 30분에 하나투어 브이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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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록스타뮤직앤라이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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