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질투의화신', 美친 캐릭터 풍년..깨알 조연도 엄지척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6.11.11 14: 51

SBS '질투의 화신'이 수목드라마 시청률 1위로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조정석, 공효진, 고경표의 '대놓고 삼각관계'가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는데 이들 못지않게 조연 캐릭터들도 톡톡 튀었다. 버릴 것 하나 없는 매력만점 캐릭터들로 가득한 '질투의 화신'이었다. 
◆락 파스타 사람들

계성숙(이미숙 분)과 방자영(박지영 분)은 방송국 동료이자 이화신(조정석 분)의 형을 사이에 둔 사이다. 이중신(윤다훈 분)이 계성숙 사이에서 이빨강(문가영 분)을 낳은 뒤 이혼했고 방자영과 재혼했기 때문. 그런데 이중신이 사망한 뒤 두 여자가 또다시 한 남자에게 빠졌다. 락파스타의 셰프 김락(이성재 분)이 주인공.
김락을 사이에 둔 계성숙과 방자영의 삼각관계도 '질투의 화신'의 쫄깃한 로맨스 중 하나였다. 승자는 방자영. 김락과 방자영은 화끈하게 연애만 즐기기로 했고 계성숙은 빨강이를 함께 키우며 방자영과 같이 살게 됐다. 빨강이 역시 오대구(안우연 분)와 표치열(김정현 분) 사이에서 갈등했는데 그의 선택은 표치열이었다. 
◆방송국 사람들
이화신과 표나리(공효진 분)가 사내 연애를 즐긴 까닭에 SBC 방송국 사람들도 시청자들을 자주 만났다. 계성숙과 방자영을 비롯해 국장 오종환(권해효 분), 이화신의 동기인 최동기(정상훈 분)는 이화신과 '찰떡 케미'로 시청자들을 웃음 짓게 했다. 
특히 아나운서 홍혜원(서지혜 분)은 둘도 없이 화끈한 성격으로 보는 이들에게 묘한 감정을 선사했다. 고고한 자태 뒤 거침없이 욕설을 퍼붓는 반전 매력으로 이화신은 물론 시청자들까지 놀라게 한 것. 여기에 금수정(박환희 분), 박진(박은지 분), 나주희(김예원 분), 홍지민(서유리 분)도 감초 역할을 해냈다.  
◆산부인과 사람들
그런가 하면 이화신이 다닌 산부인과 내 캐릭터들도 돋보였다. 의사 금석호로 분한 배해선과 오 간호사 역의 박진주는 디테일한 연기로 극에 사실감을 더했다. 이화신에게 불임 진단을 내릴 때는 슬펐고 유방암 치료와 완치 판정을 내릴 때엔 웃겼다. 이화신과 군무를 추던 신은 압권이었다. /comet568@osen.co.kr
[사진] '질투의 화신'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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