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텀싱어' 김문정 음악감독 “조승우 같은 실력자 많다”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6.11.11 13: 02

김문정 음악 감독이 국내최초 크로스 오버 남성 4중창 그룹 결성 프로젝트 JTBC ‘팬텀싱어’의 프로듀서로 합류했다.
김문정 음악감독이 1년에 맡는 뮤지컬 작품만 해도 10여 편. 그녀는 뮤지컬 계 흥행보증 수표 배우 조승우, 김준수, 홍광호 등 내로라하는 뮤지컬 스타들과 호흡을 맞추며, 다수 히트작을 탄생시킨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음악감독으로 독보적인 입지를 자랑한다.
하루 평균 3천여 명의 오디션 지원자들을 심사해 실력자를 발굴할 만큼 진정한 오디션의 대가로 알려진 김문정 음악감독의 등장은 참가자들을 더욱 긴장하게 만들었다.

김문정 프로듀서의 독설은 오디션이 시작됨과 동시에 봇물처럼 터졌다. 그녀가 음악감독을 맡은 뮤지컬 ‘레미제라블’ OST ‘Bring him home’을 열창한 참가자를 향해 “별로 못하신 것 같아요! 이 곡은 참가자가 부른 것 보다 오만 배는 더 좋은 노래다”라고 연이은 독설을 날려 참가자뿐만 아니라 다른 윤상과 윤종신까지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김문정 감독의 독설은 오디션이 진행되는 동안 계속 이어졌다. 이미 해외 각종 오페라 무대를 통해 내공을 쌓은 클래식 참가자의 틀린 음정을 매의 눈으로 정확히 집어내 참가자를 더욱 긴장하게 만들었다.
반면, 연이어 등장하는 쟁쟁한 실력을 가진 참가자들의 무대를 본 뒤 함박 미소를 띠우며 반가움을 표시했다. 클래식을 전공한 한 성악가의 무대를 본 김문정은 “좋은 악기를 가지고 있는 것 같다. 단단한 울림통이 있는 것 같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음악 비전공자의 무대를 보고 고개를 숙인 채 “가슴이 아프다”며 참가자의 감성에 완벽히 젖어 들었다.
김문정 음악감독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어떤 실력자들이 나올지 기대 반, 설렘 반으로 심사를 봤는데 참가자들의 실력을 보고 깜짝 놀랐다”며, “조승우와 같은 매력 있는 실력자들이 많아 최후의 4인이 누가 될지 기대가 된다”며 첫 오디션 심사 소감을 밝혔다. 11일 오후 9시 40분 첫 방송. /kangsj@osen.co.kr
[사진] 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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