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이 ‘숙적’ 아르헨티나에게 완승을 거뒀다.
브라질은 11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에서 개최된 2018 러시아월드컵 남미지역 최종예선에서 숙적 아르헨티나를 3-0으로 완파했다. 브라질(승점 24점)은 조 선두를 질주했다.
네이마르는 쿠티뉴의 선제 결승골을 도운데 이어 쐐기골까지 터트리며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했다. 네이마르는 바르셀로나 동료인 리오넬 메시(29, 바르셀로나)와의 맞대결에서도 판정승을 거뒀다. 파울리뉴는 후반 13분 쐐기포를 터트려 대승을 완성했다.
경기 후 쿠티뉴는 “대단한 선수들과 함께 국가대표팀에 참여한다는 것만 해도 영광이다. 우리의 최종목표는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는 것이다. 브라질 유니폼을 입고 아르헨티나를 상대하는 것은 어렸을 때부터 꿈이었다. 오늘 운동장에서 최선을 다했고, 팬들이 많이 도와줬다. 행복하게 여길 떠날 수 있게 됐다”며 승리에 기뻐했다.
브라질은 라이벌전 완승으로 강한 자신감을 얻게 됐다. 쿠티뉴는 “아르헨티나는 훌륭한 선수들이 많은 검증된 팀이다. 하지만 우리가 전반전을 완전히 장악했지만 볼 간수를 때로 잘하지 못했다. 역습상황에서 우리가 잘했고, 골을 넣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경기서 가장 잘한 선수는 네이마르일까. 아니면 메시일까. 쿠티뉴는 “아니다. 우리는 브라질 전체로서 뛰는 것만 생각했다. 브라질 선수로 뛰면서 기쁨과 행복을 나눴다. 그것이 좋은 것”이라며 의미를 두지 않았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쿠티뉴(좌), 네이마르(중), 헤수스(우) /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