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뱅리쌍이 돌아온다.
아프리카TV는 11일 스타크래프트: 브루드워(이하 스타1)로 열리는 ‘아프리카TV 스타리그 시즌2(이하 ASL 시즌2)’를 오는 12월 4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ASL 시즌2는 성별, 연령, 직업 등에 상관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지난 9월 ASL 시즌1 결승전이 열린 서울 광진구 '능동 숲속의 무대'에는 1,200여 명이 모였으며, 당시 아프리카TV, 유튜브, 트위치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 수십만 명이 동시 시청했다. 이번 시즌부터 기존 16강에서 24강으로 규모를 확대하고, 일정 또한 15일에서 17일로 늘려 팬들의 성원에 보답할 계획이다.
리그 규모가 확대되면서 본선 방식 역시 변경됐다. 우선 24강은 예선 통과자 24명이 출전해 듀얼 토너먼트 단판으로 펼쳐지며, 이어 다음 라운드는 24강의 승자 12명과 시드권자 4명을 더 해 16강 경기를 치른다. 16강은 듀얼 토너먼트 단판, 8강부터 결승까지는 싱글 토너먼트 5전 3선승제로 펼쳐진다. 시드권자는 이전 시즌 4강 진출자로, 우승자 김윤중과 준우승자 조기석, 4강 진출자 염보성과 김성현이다.
이번 시즌은 '택뱅리쌍'의 출전으로 팬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택뱅리쌍' 김택용, 송병구, 이영호, 이제동이 ASL 시즌2에 출전하면서 과거 한 시대를 풍미했던 선수들의 화려한 경기가 재현되는 것. 특히 이제동의 경우 지난 2일 스타크래프트2 프로게이머로서의 은퇴를 밝힌 후 스타1 복귀전을 ASL을 통해 치르기 때문에 많은 e스포츠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yj01@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