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언론, “아르헨 수비, 도저히 회복불능”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6.11.11 11: 13

네이마르(24, 바르셀로나)가 리오넬 메시(29, 바르셀로나)와의 맞대결서 완승을 거뒀다. 
브라질은 11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에서 개최된 2018 러시아월드컵 남미지역 최종예선에서 숙적 아르헨티나를 3-0으로 완파했다. 브라질(승점 24점)은 조 선두를 질주했다. 승점추가에 실패한 아르헨티나(4승4무3패, 승점 16점)는 6위에 머물며 5위까지 주어지는 월드컵 본선진출에 위기를 맞았다. 
브라질 대 아르헨티나의 맞대결은 전세계 최고의 A매치 라이벌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숙적에게 완승을 거둔 브라질 언론도 한껏 고무돼 대표팀의 소식을 발 빠르게 보도했다. 브라질 매체 ‘블라스팅 뉴스’는 ‘네이마르가 메시에게 최고 자리를 빼앗았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브라질의 완승소식을 전했다.  

이 매체는 “완벽하게 압도적인 브라질의 승리였다. 브라질이 경기 내내 아르헨티나를 압도했다. 아르헨티나는 전반 23분 터진 루카스 비글리아의 중거리 슈팅을 제외하면 위협적인 장면이 없었다. 아르헨티나의 공격은 소극적이었고, 수비는 도저히 회복불능이었다”고 혹평했다. 
아르헨티나의 선발로 나선 공격수 이과인은 침묵했다. 후반전 아게로까지 투입했지만 골은 터지지 않았다. ‘블라스팅 뉴스’는 “후반전 아게로가 교체로 나섰지만, 골은 없었다. 반면 브라질은 쿠티뉴, 네이마르, 파울리뉴가 연속골을 넣었다”며 브라질의 화력에 만족했다. 
이번 승리로 브라질은 한껏 도취된 분위기다. ‘블라스팅 뉴스’는 “브라질 대 아르헨티나의 대결은 세계에서 가장 흥미진진한 축구대결이다. 전세계에서 수 백 만 명의 팬들이 경기를 지켜봤다. 라이벌전의 역사는 100년이 넘었다. 오늘 세계에서 축구를 가장 잘하는 네이마르와 메시가 적으로 만났다. 이날 패배로 아르헨티나는 월드컵 본선직행이 더 멀어졌다”고 평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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