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하는 네이마르, 찰떡 호흡 속 1골 1AS 맹활약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6.11.11 10: 38

브라질 공격수 네이마르(24)가 맹활약했다.
네이마르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벨루오리존치 미네이랑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남미예선’ 아르헨티나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이날 득점은 A매치 통산 50호 골이었다. 브라질은 네이마르의 활약을 앞세워 아르헨티나에 3-0으로 승리했다. 월드컵 예선 7승(3무 1패)과 함께 승점 24점으로 1위를 굳혔다. 반면 아르헨티나는 3패(4승 4무)로 승점 16점에 머물렀다.
네이마르는 왼쪽 공격수로 출전해 초반부터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이선에서 빈 공간으로 패스를 연결하며 기회를 만들었다. 득점과 연결되지 않았지만 쿠티뉴, 가브리엘 헤수스와 좋은 호흡을 보였다. 필요한 순간 1~3명의 수비수들을 제쳤고 패스도 정확했다. 전반 24분에는 왼쪽 측면에서 마르셀로의 패스를 파고드는 쿠티뉴에게 스루 패스로 연결시켰다. 수비수를 등진 채 나온 감각적인 패스. 쿠티뉴는 중앙 돌파 후 오른발 슈팅으로 선취 득점했다.

이후에도 네이마르와 쿠티뉴는 찰떡 호흡으로 공격의 활로를 찾았다. 전반 37분에는 하프라인 근처에서 쿠티뉴가 상대 공을 가로챘고 오른쪽 네이마르에게 패스했다. 네이마르는 우측 측면부터 골대 오른쪽까지 드리블해 슈팅까지 연결시켰다. 위협적인 공격이었다. 전반 45분 추가 시간에선 헤수스가 왼쪽으로 파고든 네이마르에게 정확하게 패스했다. 노마크가 된 네이마르는 공을 골대 오른쪽으로 가볍게 넣었다. A매치 50번째 골이었다.
브라질은 전반전에 일찌감치 아르헨티나를 무너뜨렸다. 네이마르는 후반에도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후반 55분 중앙 돌파로 수비수들을 따돌렸다. 브라질은 후반 58분 왼쪽 크로스를 아구스토가 패스했고 파울리뉴가 득점하며 쐐기를 박았다. 브라질은 승기를 굳힌 후에도 지치지 않았다. 네이마르는 후반 67분 빠른 중앙 침투로 공간을 만들었고 위협적인 슛까지 날렸다. 이후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만드는 등 끊임없이 득점 기회를 잡았다.
경기 막판에도 브라질이 공격을 주도했고 아르헨티나는 활기를 되찾지 못했다. 브라질의 완승이었다. 그 중심에는 네이마르의 활약이 있었다. /krsumin@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