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크드인 창립자 호프만, 주커버그의 '바이오허브'에 232억원 투자
OSEN 신연재 기자
발행 2016.11.11 09: 45

링크드인이 페이스북의 질병 퇴치 연구에 합류했다. 
페이스북 창립자 마크 주커버그는 11일(한국시간) 새벽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비즈니스 소셜 네트워크 링크드인의 창립자 레이드 호프만과 그의 아내 미쉘 이가 ‘챈 주커버그 바이오허브’에 200만 달러(약 232억원)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알렸다.
지난 9월 마크 주커버그는 아내 프리실라 챈과 함께 미래 세대를 위한 질병 퇴치에 30억 달러(약 3조 3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설립된 바이오허브는 스탠포드-UC 버클리-UCSF가 협력해 질병의 기본 메커니즘을 이해하고 실용적인 진단과 효과적인 치료법을 위한 과학기술을 개발하는 연구소다.

주커버그는 바이오허브가 현재 연구하고 있는 두 가지 주요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간략하게 소개했다. 첫째로 몸의 주요 장기들을 통제하는 모든 세포들을 다룬 ‘인간세포지도’이고, 다른 하나는 HIV, 에볼라, 지카 등과 같은 전염병을 치료하기 위한 새로운 방법을 개발하는 연구다.
링크드인을 통해 바이오허브 이사진에 올랐다는 소식을 함께 알린 레이드 호프만은 “기업가 정신과 과학 기술은 인간의 잠재력을 깨닫는데 도움이 되거나 이를 증폭시킬 수 있다. 이 부분은 내가 실리콘 밸리를 사랑하는 이유 중 하나다”며 “이를 과학과 건강 그리고 질병에 적용할 수 있다는 게 기쁘다”고 전했다. /yj01@osen.co.kr
[사진] 마크 주커버그(왼쪽)과 레이드 호프만.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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