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차기 대통령 당선자가 드디어 만났다.
10일(현지 시각) 복수의 외신은 "트럼프가 백악관 대통령 집무실에 가 오바마 대통령을 처음 만났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두 사람은 어색해 보이지만 악수를 하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간혹 굳은 표정을 보이긴 했지만 차기 대통령에 대한 지원과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자연스러운 권력 이양과 대통령으로서 트럼프의 성공을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것들을 도와주겠다고 약속했다.
두 사람이 만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관계자는 귀띔했다. 회의를 마친 뒤 트럼프는 오바마 대통령에 관해 "좋은 사람"이라고 평했다고 관계자는 말했다.
트럼프는 최근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을 꺾고 제45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됐다. /comet56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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