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질투', 엔딩까지 웃겼다..조정석♥공효진 철옹성 해피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6.11.11 06: 50

 엔딩까지도 모두를 웃게 했다. 무려 40년을 훌쩍 뛰어넘어 남녀 주인공이 노년을 맞이한, 이제껏 쉬이 본 적 없는 역대급 마무리였다. 두 사람의 행복한 결혼과 부부 생활은 그러니 40년이 보장된 철옹성과도 같은 해피엔딩이 됐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극본 서숙향, 연출 박신우) 마지막회는 다행히 모두가 바라던 행복한 결말이었다. 이화신(조정석 분)은 표나리(공효진)는 웨딩마치를 울렸고, 두 사람의 아기도 생겼다.
고작 1~3년 정도가 아니었다. 처음에는 10년, 나중에는 40년을 뛰어 넘어 무려 2056년까지의 미래로 훌쩍 뛰어넘는 모습은 "행복하게 잘 살았습니다"라는 동화 속 해피엔딩 만큼이나 보는 이를 미소짓게 만들었다. 10년 뒤 아이가 생기고, 또 다시 배가 불러있는 표나리의 모습은 화신이 걱정했던 '불임' 가능성을 뛰어넘은 것을 설명했다. 또한 2056년에도 여전히 날씨 예보를 하는 표나리의 모습으로 '평생 날씨를 전하고 싶다'던 표나리의 바람이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다소 긴 시간이 할애됐던 결혼식 장면도 유쾌했다. MBC '복면가왕'에 출연하며 가창력을 뽐내기도 했던 두 사람, 정상훈(최동기 역)과 박진주(오간호사 역)는 싸이의 '연예인'으로 듀엣으로 축가 호흡을 맞췄다. 뮤지컬 무대에서 이미 가창력을 검증받은 조정석(이화신 역) 역시 이들과 호흡했다.
이 장면은 흡사 뮤지컬을 연상케 하며, 색다른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주례를 보던 전문의 금석호(배해선 분)도 이들과 합류해 안무 합을 맞췄다.
두 사람의 시간은 말미에 다시 결혼식 직후로 되돌아갔다. 두 사람은 가장 먼저 좋아했던 당시를 물으며, 태국에 있던 과거까지를 되짚으며 '산낙지'처럼 붙겠다고, 평생 사랑한다고, 너랑 살 것이라는 이화신의 고백에는 진심이 묻어났다. 여느 엔딩때와 마찬가지로, 생활연기를 평친 두 사람. 결국 끝자락에는 표나리가 이화신의 위로 올라가 키스하며 끝맺었다. / gato@osen.co.kr
[사진] '질투의 화신'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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