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을 알리는 얼굴 ‘센터’에게도 고민은 있었다. 멤버들보다 먼저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데서 오는 미안함. 보이그룹 아스트로의 센터, 차은우가 고민을 털어놨다.
지난 10일 첫 방송된 MBC뮤직 ‘아스트로 프로젝트: 아.시.아(아스트로가 시작하는 아시아 투어)’는 말 그대로 아시아 투어에 나서는 아스트로의 과정을 모두 담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멤버들에게 2인 1조로 카메라를 제공, 보다 밀착형 고민과 일상을 들여다 볼 수 있게 한다.
그중 1회에서는 차은우의 고민이 심도 있게 담겼다. 차은우는 지난 추억 파일럿 프로그램을 섭렵하며 아스트로를 알리며 대세 활약을 펼쳤다. 그의 매력으로는 만화책에서 금방 튀어나온 것 같은 외모가 유명하다. ‘얼굴천재’라는 별명으로 불리고 있는 중. 이에 진정한 대세 스타만 따낼 수 있다는 음악방송의 MC 자리도 꿰찼다.
개인으로서 승승장구 할수록 커져가는 고민은 멤버들에 대한 미안함이다. 그는 배우그룹 서프라이즈에서 가장 먼저 주목을 받은 서강준과 만났다. 두 사람은 연습생 시절부터 친분이 두터운 사이. 눈 호강하는 외모부터 고민까지 닮은 것이 많았다.
팀을 알리기 위해 쪽잠을 자면서 스케줄을 소화 중인 차은우는 혼자 스케줄이 많아 멤버들에게 미안했고, 다른 멤버들은 차은우가 팀을 알리기 위해 혼자 고생하는 미안했던 것. 서강준은 선배로서 “미안해하면 오히려 어색해질 수도 있다”며 “시기의 차이일 뿐”이라고 현실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즉 먼저 주목받는 만큼 지금의 감사함을 잊지 말고 멤버들 끌어주려고 하라는 것. 이는 비단 차은우뿐만 아니라 많은 아이돌그룹의 센터 멤버들에게 깨달음을 주는 조언이었다.
앞으로 ‘아스트로 프로젝트’에서는 아시아 투어에 나서는 멤버들의 땀내 나는 과정뿐만 아니라 이처럼 지금 가장 빠져있는 고민도 엿볼 수 있다. 이것이 바로 리얼리티의 묘미. 팬들에게는 더욱 가까이서 멤버들의 모습을 바라볼 수 있는 밀착 카메라가 돼 줄 전망이다. / besodam@osen.co.kr
[사진] '아스트로 프로젝트: 아.시.아'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