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귀에 캔디' 이서진X한예리 만났다..구데렐라=정혜성 [종합]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6.11.11 00: 10

 이서진과 한예리의 만남이 이루어졌다. '내귀에 캔디' 최초였다.
10일 오후 방송된 tvN '내귀에 캔디'(연출 유학찬)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한예리와 통화하는 캔디남 '오빠오빠', 공명과 통화하는 캔디녀 '구데렐라'의 모습이 교차되며 그려졌다.
'오빠오빠'의 정체는 모두의 예상대로 배우 이서진이었다. 밥을 먹기 위해 식당에 들른 한예리는 '나도 거기 가본적이 있다. 사인도 했다'는 단서를 듣고, 식당 내 사인들을 살펴나갔다. 몇명의 이름을 거쳐, 이서진의 사인 앞에 도착한 한예리는 '이분 이신가?'라고 물었고, 이서진은 '모르쇠'로 일관했지만 티가 났다.

이 과정에서 '오빠오빠'의 얼굴이 화면을 통해 시청자에게 공개, 이서진이라는 사실이 확인됐다. 이서진은 제작진에게 "눈치챘나?"라고 조바심을 내며 "나이도 많은데 관심이나 있겠어?"라며 허무해했다. 이후 한예리 역시 그의 정체가 이서진이라는 사실을 짐작했다.
이서진은 LP바, 한예리는 삼청동의 한 주점에 앉아 영상통화를 하며 각자의 위치에서 '혼술'했고, "만나고 싶다"는 서로의 마음을 거듭해 확인했다.
듣고 싶은 음악을 대신 신청해 들려주기도 하고, 이야기를 나누며, 결국 휴대폰은 예고없이 꺼졌다. 자신의 위치를 알려준 한예리는 휴대폰이 꺼졌지만, 약속했던대로 이서진을 기다렸다. 이후 이서진이 해당 가게로 걸어들어왔고, 두 사람은 '내귀에 캔디' 최초로 만남이 성사된 커플이 됐다.
한편, 공명은 자신의 캔디녀 '구데렐라'를 위해 애교도 부리고, 놀이공원에 가고, 그리고 각자 막창과 대창을 앞에 두고 통화하며 '혼밥'했다. 그리고 서로의 마음 속 이야기를 나눴다.
휴대폰 배터리가 15%가 남은 시점에서, 오후 9시가 통금이라는 '구데렐라'를 직접 바래다 주기 위해 공명은 서둘러 운전대를 잡았다. 하지만 결국 시간을 제대로 맞추지 못했고, '구데렐라'는 포스트잇 메모만 남긴 채 집으로 돌아갔다. 공명은 "씁쓸하다"고, "내 번호 알려줄까?"라며 아쉬워했다. '구데렐라'의 정체는 배우 정혜성이었다. 정혜성은 순수한 공명을 두고 떠나온 것에 대해 거듭 미안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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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내귀에 캔디'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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