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왕 루이' 서인국과 남지현이 꽉 닫힌 해피엔딩을 완성했다.
10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쇼핑왕 루이’(극본 오지영, 연출 이상엽) 마지막 회에서는 루이(서인국 분)와 고복실(남지현 분)의 로맨틱한 과거 인연이 드러난 가운데, 모든 인물들이 행복한 결말을 맞았다.
이날 루이는 골드라인닷컴 본부장으로 오면서 팀원들의 신임을 받았다. 차중원(윤상현 분)의 독설과 오버랩되면서 더욱 달콤하게 느껴졌다.
그 대신 사장인 된 중원은 복실에게 다정한 키다리 아저씨로 남았다. 복실에게 데이트를 신청하고, “루이 가족들과 오래 떨어져서 다른 사람들보다 정이 많다. 루이 짝이 고복실 너여서 참 다행이다”고 따뜻하게 말했다. 복실이 공부를 놓지 않고 더 큰 꿈을 꿀 수 있길 진심으로 응원했다.
집사커플 김호준(엄효섭 분)과 허정란(김선영 분)의 결혼식도 그려졌다. 중원의 모 신영애(김보연 분), 마리의 모 홍재숙(윤유선 분), 조인성(오대환 분)의 모 황금자(황영희 분) 세 여자는 우정을 쌓아나갔다. 이 가운데 인성이 아직 서른도 안 됐다는 충격적인(?) 진실이 밝혀졌다. 부케는 금자가 받았다.
백마리(임세미 분)는 “알맹이가 더 센 거다”는 루이의 조언을 듣고 중원에게 진심으로 다가갔다. 자신을 꾸미고 계산할 줄만 알았던 마리가 달라졌다. 그런 마리를 좋아했던 인성에게 루이는 사실을 알려줬다. 인성은 홀로 느낀 실연의 상처에 눈물지으면서도 포기하지 않겠다고 했다.
결혼식을 마치고 돌아온 루이는 복실과 결혼하는 상상에 빠졌다. 남에게는 쉬웠던 조언이 자신의 일이 되면 어려워진다고 하지 않았나. 온갖 옷을 꺼내곤 멋진 프러포즈 말을 골랐다. 그 어느 것 하나 마음에 드는 게 없었다.
중원의 앞에는 의문의 여성 왕몽실(채수빈 분)이 등장했다. 마치 복실과의 과거를 떠올리는 여성이었다. 앞서 복실은 서울역에서 만난 중원에게 산삼을 팔면서 인연을 맺었던 바 있다. 중원은 몽실에게 반하고 말았다. “고복실, 잘 가.”
루이는 선물 같은 영상을 복실에게 선물했다. 복실은 부모님의 얼굴을 보지 못해 슬퍼했던 바. 과거 황금백화점 경품 행사 영상에서 복실의 부모를 찾을 수 있었다. 복실과 루이가 인연을 맺었던 과거도 밝혀졌다. 오르골이 갖고 싶어서 엉엉 우는 루이에게 복실이 오르골을 건넸다. “오빠 울지마.” “너 이름이 뭐야?” “고보씨.”
루이는 ‘고보씨’라고 적혀 있는 과거의 오르골을 건넸다. / besodam@osen.co.kr
[사진] '쇼핑왕 루이'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