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 KeSPA컵] 새얼굴 '테디' 박진성, "ROX, 우리가 잘하면 이길 수 있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6.11.10 21: 29

1998년생 열 아홉살의 패기가 그대로 전해졌다. 진에어에 새롭게 합류한 박진성(18)은 8강서 맞붙을 ROX 타이거즈와 대결에서도 승리하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진에어는 10일 오후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6 LOL KeSPA컵' 진에어와 12강 2일차 롱주와 경기서 2-1 승리를 거뒀다. 박진성은 1, 2, 3세트 모두 진을 선택해 롱주의 초중반 압박에 팀이 버틸 수 있는 시간을 벌게 만들었다.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한 기분에 대해 그는 "이길 생각은 하지 않고 왔는데 이겨서 기분 좋다"고 활짝 웃은 뒤 "진은 제일 자신있는 챔피언이다. 상대가 코르키를 금지시킨 건 에전 롱주와 연습에서 코르키를 많이 사용해서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10월 중순 진에어에 합류한 박진성은 챌린저스 위너스에 뛴 경험이 있는 선수. 그는 "진에어에 들어온지 한 달 정도 됐다. 테스트에 지원했는데 팀 분위기가 화목한 것 같아 만족스럽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가장 친근한 선배를 묻는 물음에 박진성은 "팀에서 막내다. 형들 말을 잘듣지는 않는 것 같다. 팀 선배 중에 '쿠잔' 이성혁 선수가 제일 재미있고 잘해준다"라고 답했다. 
진에어의 다음 상대는 ROX 타이거즈. 박진성은 당차게 ROX전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잘하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솔로랭크에서는 많이 만나보지는 않았다. 요즘 강팀들 KeSPA컵 연습을 안한다고 들어서 우리가 잘하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김종인 선수가 진을 잘하는데 한 판 씩 돌아가면서 진 대결을 벌이면 재미있을 것 같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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