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영, “단 1분 뛰더라도 최선 다한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6.11.10 16: 03

윤석영(26, 브뢴비)이 캐나다전 필승을 다짐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국가대표팀은 11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캐나다를 상대로 친선전을 펼친다. 한국은 오는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즈베키스탄과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5차전을 앞두고 있다. 조 3위 한국(승점 7점)은 3위 우즈베키스탄(승점 9점)을 반드시 잡아야 본선진출을 노릴 수 있다. 한국은 캐나다를 ‘가상의 우즈벡’으로 삼아 평가전을 치른다. 
윤석영은 10일 훈련을 앞두고 공식기자회견에 임했다. 그는 “오랜만에 기자회견에 나서게 됐다. 소속팀에서 많은 경기를 뛰지 못하고 왔지만 몸 상태는 나쁘지 않다. 개인적으로 내일 경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지금 가지고 있는 몸 상태서 최대한 실력발휘해서 최선을 다하겠다. 우리 팀 입장에서 내일 경기가 우즈벡전 준비하는 분위기 이어나갈 수 있는 중요한 경기다. 선수들도 집중해서 준비 잘하겠다. 선수들 몸상태도 좋다. 내일부터 우즈벡전까지 분위기를 이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오랜만에 발탁된 대표팀의 느낌은 어떨까. 윤석영은 “사실 처음에 연락을 받았을 때 좀 놀라긴 했다. 국가의 부름을 받고 온다는 것이 항상 중요한 임무라고 생각한다. 내일 경기에서 몇 분을 뛸지 모르겠지만, 단 1분을 뛰더라도 팀을 위해서 열심히 하겠다”며 의욕을 보였다. 
대표팀이 이란전 참패를 당한 영향은 좌우풀백진의 부진도 컸다. 윤석영은 “측면 선수들이 공격적인 부분에서 좀 더 세밀하고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야 한다. 공격수들이 훌륭한 선수들이 많다. 빌드업 과정에 있어서 좀 더 선수들을 서포트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난 소집 때 내가 없어서 내부 분위기는 잘 모른다. 수비라인이 자주 바뀌면서 선수들 간의 소통문제가 미흡했다. 곽태휘 형을 중심으로 많이 대화하고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우즈베키스탄을 깨기 위해서는 풀백들의 적극적 오버래핑도 중요하다. 윤석영은 “감독님과 이란전 분석을 했다. 우리 공격이 가운데로 집중돼 상대가 가운데 수비를 준비하고 있었다. 패스미스가 많이 나서 우리가 역습을 많이 당했다. 좀 더 사이드 선수들이 측면에서 좀 더 유기적으로 움직여야 한다. 감독님이 풀백들이 오버래핑도 과감히 나가고 윙어들이 흔들 수 있는 플레이를 하라고 많이 주문하셨다”며 캐나다전 필승을 다짐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천안종합운동장=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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