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28, 크리스탈 팰리스)이 캐나다전 부상으로 결장한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국가대표팀은 11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캐나다를 상대로 친선전을 펼친다. 한국은 오는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즈베키스탄과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5차전을 앞두고 있다. 조 3위 한국(승점 7점)은 3위 우즈베키스탄(승점 9점)을 반드시 잡아야 본선진출을 노릴 수 있다. 한국은 캐나다를 ‘가상의 우즈벡’으로 삼아 평가전을 치른다.
슈틸리케 감독은 10일 공식기자회견에 임했다. 슈틸리케는 “어제 이청용이 훈련 중 부상을 입었다. 이청용은 천안에 동행하지 않고 서울에 잔류시켰다. 발등에 2바늘을 꿰맸다. 안정을 취해야 한다. 손흥민, 기성용, 이재성, 홍철도 컨디션을 조절하며 따로 회복훈련하고 있다. 내일까지 지켜봐야하지만 내일 경기서 리스크를 안고 몸상태 100% 아닌 선수 기용하지 않겠다”며 이청용 등 주요 선수들의 결장을 예고했다.
이청용은 9일 자체훈련에서 동료와 축구화 징에 찍혀 발등에 자상을 입었다. 이청용은 2바늘을 꿰맸다. 이청용의 대안은 누굴까. 슈틸리케는 "나도 고민되는 부분이다. 이청용도 그렇고 이재성도 측면자원이라고 생각한다. 두 선수가 다 빠지는 바람에 다른 대안을 내일 경기서 찾아야 한다. 사실 두 명의 선수가 내일 경기에 출전하기로 구상했다. 두 명이 동시에 빠진 상황이다. 측면에서 대안을 찾아야 한다. 황희찬이 측면에서 뛸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청용은 우즈베키스탄전에 뛸 수 있을까. 슈틸리케는 "이청용의 우즈벡전 활용가능성은 우리도 지켜보고 있다. 일단 천안에 오지 않고 서울에 잔류시켰다. 경기 끝나고 올라가서 토요일에 상태보고 결정하겠다. 심각한 부상은 아니다. 발등 정 중앙에 축구화 스터드가 박히면서 2바늘 꿰맸다. 축구선수로서 발등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데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전망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