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대표팀 새 얼굴 7명, 야수+우투수에 집중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6.11.10 12: 50

새 얼굴을 쉽사리 찾아볼 수 없었다.
KBO는 10일 오전 11시 KBO 회의실에서 기술위원회를 열고  2017 월드베이스볼 클래식(WBC)에 출전할 28명의 야구 국가대표팀 엔트리 명단을 발표했다.
기존 정근우, 이용규(이상 한화), 양현종(KIA), 김광현(SK) 등  터줏대감들이 대거 대표팀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새얼굴들의 이름은 쉽게 찾아볼 수 없었다. 5명의 선수가 새롭게 대표팀에 승선했다.

투수진에 4명, 야수진에 2명이 새롭게 대표팀에 뽑혔다. 특히 김인식 대표팀 감독이 우완 투수의 부족을 역설하면서 새로운 얼굴들이 대거 등용됐다. 원종현(NC), 이용찬(두산), 임정우(LG), 장시환(kt)이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이용찬은 지난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명단에 이름을 올릴 수 있었나 음주운전이라는 불미스러운 일로 대표팀 합류 유니폼의 기회가 늦어졌다.
야수진에서는 논란이 됐던 선수들의 이름이 올랐다. 2루수 부문의 서건창(넥센), 3루수 부문 박석민(NC), 그리고 외야수 부문에 최형우(삼성)가 대표팀 유니폼을 입게 됐다. 3명의 선수 모두 KBO리그에서 뛰어난 활약상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됐는데, 이번 WBC 대표팀에 승선하게 됐다. 
하지만 최형우는 올해 타율 3할7푼6리 31홈런 144타점 99득점 OPS 1.115의 MVP급 성적을 내면서 대표팀에 승선해야 하는 이유를 보여줬다. 지난 2014년 KBO리그 첫 200안타 신기원을 연 서건창은 올해 타율 3할2푼5리 7홈런 63타점 111득점 26도루를 기록, 지난해 당한 무릎 부상의 후유증을 완전히 털어냈다. 또한 3루수 부문의 박석민도 최정(SK), 황재균(롯데) 등 젊은 피에 밀려 잡지 못한 대표팀의 기회를 이번 WBC에서 잡게 됐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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