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쇼크] ‘여자잖아’ 자유의 여신상에도 키스...패러디 봇물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6.11.10 14: 02

도널드 트럼프(70)가 9일(한국시간) 힐러리 클린턴(69)을 따돌리고 제 45대 미국 대통령에 당선 된 사실은 전세계를 충격에 빠뜨리고 있다. 만화가들은 도널드 트럼프의 기행을 비꼬는 패러디물을 쏟아내면서 저항의 뜻을 표하고 있다. 
전 세계에서 트럼프와 관련된 다양한 패러디물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당선 축하 케이크' 패러디를 비롯해 '6자 회담 상상도', '박근혜 대통령 대국민담화문' 등이 이목을 끌고 있다.
만화가들의 풍자화는 또 다른 재미를 준다. 세계 각지에서 나오는 기상천외한 아이디어의 만평들이 트럼프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그려내고 있다.

첫 번째 만평엔 백악관실 책상에 핵폭탄 스위치가 놓여져 있다. 겁에 질려 있는 미국 국방부 장관을 노려보는 트럼프의 매서운 눈초리는 향후 미국의 불안한 국가 안보를 암시하는 듯하다.
미국을 상징하는 자유의 여신상도 좋은 소재다. 자유의 여신상을 향해 "난 네가 나를 원한다는 걸 알고 있어"라며 볼에 입을 맞추는 만평은 트럼프의 문란한 여성 편력을 풍자한다.
이 외에도 자유의 여신상과 한 침대에서 아침을 맞이하며 '굿모닝 미국'이라는 인사말을 건네는 트럼프와 그를 등진 채 벌벌 떨고 있는 자유의 여신상은 미국민들이 처한 심정을 말해준다./dolyng@osen.co.kr
[사진] 만화가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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