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다시 안전하게!'
9일(한국시간) 힐러리 클린턴(69)을 꺾고 제 45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된 도널드 트럼프(70)를 향한 미국 국민의 메시지다. 트럼프는 부동산 투자자로 대성공을 거뒀지만 대통령으로서 행보는 순탄치 않은 모양새다.
미국 곳곳에서 새 대통령 트럼프의 당선을 반대하는 시위가 일어나고 있다. 근본적 원인은 그의 인종, 성적 차별적, 직설적 발언과 기행 때문이다.
히스패닉과 무슬림 등 유색인종에 대한 차별적 발언, 멕시코 이민자들의 미약상, 성폭행범 비유, 낙태 등 여성에 대한 처벌 목소리, 테러 용의자 물고문, 이슬람교도 미국 입국금지 등이 대표적이다.
대선기간 중 여성을 개나 돼지라 부르며 성적대상으로만 일삼은 발언들이 밝혀져 충격을 주기도 했다. 모유 수유를 "역겹다"고 말한 것이 알려지고, 미성년자 성폭행 증언이 나오기도 했다.
트럼프를 비난하는 국민의 소리는 다양하다. 트럼프가 대선에 출마하며 내건 캐치프레이즈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를 풍자한 '미국을 다시 안전하게'라는 문구부터 '나의 대통령이 아니다'라는 팻말까지 '직설적'이었던 트럼프를 저격하는 '직격탄'이 수두룩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시작부터 난관에 봉착했다./dolyng@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