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톡톡] 열일하는 진경, 이쯤 되면 믿고 보는 배우
OSEN 김성현 기자
발행 2016.11.11 08: 41

[OSEN= 김성현 인턴기자]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누비며 ‘열일’하는 배우가 있다. 하는 작품마다 특유의 개성 넘치는 캐릭터로 시청자의 사랑을 받는 배우 진경이다.
현재 진경이 출연하고 있는 드라마는 MBC 월화드라마 ‘캐리어를 끄는 여자’ 그리고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2개다. 그는 ‘캐리어를 끄는 여자’에서 당차고 능동적인 변호사 구지현으로, ‘낭만닥터 김사부’에서는 미스터리한 매력을 지닌 돌담병원 간호사 오명심으로 분했다.
진경이 맡은 구지현은 ‘캐리어를 끄는 여자’에서 ‘걸크러쉬’를 유발하는 사이다발언으로 극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특히 함보거(주진모 분)을 찾아온 박혜주(전혜빈 분)에게 “이제 함복거 씨 찾아오지마. 보기 구차하니까”라고 일침을 날릴 때는 보는 시청자를 통쾌하게 했다.

최근 새로 시작한 ‘낭만닥터 김사부’에서는 베테랑 간호사가 됐다. 응급 환자를 두고 촉진만으로 한계가 있다는 강동주(유연석 분) 말에 즉시 초음파 기계를 끌고 오는가 하면, 오른손이 불편한 윤서정(서현진 분)을 대신해 김사부(한석규 분)을 완벽하게 보조했다.
진경은 오랫동안 브라운관이 아닌 연극 무대에서 관객들을 만나왔다. 그가 시청자들의 눈에 든 것은 지난 2012년 방송됐던 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 교사 며느리 민지영 역을 맡으면서부터다.
이후 드라마 ‘굿닥터’, ‘괜찮아 사랑이야’, ‘피노키오’, ‘너를 사랑한 시간’에 출연해 간호사, 의사, 기자, 승무원 등 다양한 역할을 소화했다. ‘피노키오’에서 ‘팩트와 임펙트’라는 대사와, ‘너를 사랑한 시간’에서 아이돌에게 조공을 바치는 못 말리는 골드 미스 캐릭터는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는 브라운관은 넘어 스크린까지 영역을 넓혔다. 영화 ‘암살’과 ‘베테랑’에서는 짧은 출연이었지만, 똑 부러지고 당당한 캐릭터로 관객의 기억에 남았다.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에서는 김우빈의 어머니이자 한 남자만 오랫동안 바라본 신영옥으로 분해 한국은 물론 중국까지 큰 사랑을 받았다. 오는 12월에는 배우 이병헌, 강동원, 김우빈, 오달수와 함께 영화 ‘마스터’로 돌아온다.
진경은 꾸준한 작품 활동으로 공백기 없이 시청자, 관객을 두루 만나고 있다. 올해에만 7개의 작품을 소화하며 명실공히 다작 배우로 자리 잡았다. 어떤 작품에 있어도, 짧은 분량이라고 본인 몫은 톡톡히 하고도 남는 명품 배우 진경의 앞으로 행보가 기대된다./ coz30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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