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믿고 보는 JTBC, 美 트럼프 특집도 강했다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6.11.10 09: 00

JTBC가 미국 대선 특집 방송까지 시청률이 터졌다. JTBC가 ‘뉴스룸’의 최순실 게이트 특종 보도로 시청자들의 신뢰도가 높아진 가운데 지난 9일 준비한 미국 대선 특집 방송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면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것.
10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결과에 따르면 지난 9일 방송된 JTBC ‘JTBC 특별대담-2016 미국의 선택 그리고 우리는’ 시청률이 4.949%(전국유료방송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이날 JTBC를 비롯해 지상파도 미국 대선 관련 특집 방송을 준비해 방송한 상황. JTBC는 도널드 트럼프가 대통령으로 당선된 후 오후 9시 30분부터 80분 동안 미국 대선 결과 및 한국에 미칠 파장을 분석하는 특별대담 방송을 선보였다. ‘JTBC 특별대담-2016 미국의 선택 그리고 우리는’에는 JTBC ‘썰전’의 유시민을 비롯해 한미 관계 전문가-최영진 전 주미대사, 안보 전략가-문정인 연세대명예특임교수가 출연했다.

특히 특별대담에 출연한 유시민은 지난주 ‘썰전’ 방송에서 책임총리로 발탁하면 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은 물론 최순실 게이트와 박근혜 대통령에게 날카로운 일침을 날려 크게 화제가 되면서 도널드 트럼프의 당선에 대해서는 어떤 발언을 할지 관심이 쏠려있는 상황이었다.
이에 JTBC 특별대담은 동시간대 지상파에서 인기 드라마들이 방영되고 있는데도 5%를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뿐 아니라 지상파에서 선보인 미국 대선 특집 방송을 포함해서도 JTBC 특별대담 방송 시청률이 상당히 높다.
SBS에서는 이날 오후 11시 ‘웃음을 찾는 사람들’이 결방되고 ‘SBS 특별좌담-2016 미국의 선택’이 편성됐는데 1.7%(전국방송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또한 10분 확대 방송한 MBC ‘뉴스데스크’는 4.9%를 나타냈고 오후 10시 KBS 1TV에서 방송된 ‘특집 2016 미국의 선택 한반도의 미래’는 6.9%를 기록했다.
물론 지상파와 종합편성채널의 시청률 집계 방식이 다르긴 하나 미국 대선 관련 JTBC 특별 대담 방송이 드라마 황금시간대에 5% 가까운 시청률을 기록한 건 의미 있다.
JTBC는 ‘뉴스룸’이 지난달 24일 최순실 게이트 특종 보도를 하면서 시청자들의 신뢰도가 높아진 상황. JTBC 특별대담이 4.949%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걸 보면 ‘뉴스룸’을 비롯해 JTBC에서 선보이는 정치·시사 관련 프로그램들을 시청자들이 ‘믿고 보는’ 방송이라는 걸 증명하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JTBC 특별대담-2016 미국의 선택 그리고 우리는’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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