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강력한 미국 마초이즘의 대표주자인 머슬카에 흔들리게 될까?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당선되자 자동차 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보호무역 색채가 강한 트럼프는 전통적인 화석연료와 기술에 대해 치중할 움직임을 보여왔다.
선거 운동을 통해 트럼프는 화석연료의 효율성에 집중했고 태양광 같은 신 재생에너지를 비판해 왔다. 청정 에너지와 전기차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던 대선 경쟁자 힐러리 클린턴과는 대조적인 모습이었다.
월스트리트 투자 전문매체인 바론스 닷컴은 10일(한국시간) "트럼프 스톡"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변화에 직면한 테슬라의 앞날을 조명했다. 바론스 닷컴은 테슬라가 그 동안 투자했던 것과 앞으로 투자할 상황에 대해 설명하며 어떤 변화가 오게 될 지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혁신의 아이콘으로 승승장구하던 테슬라가 트럼프 대통령이 본격적인 행보를 보이면 완전히 달라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그 동안 펼쳐온 트럼프의 정책에 따르면 전기차에 대한 세제 감면이나 보조금 등은 사라져 버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테슬라가 앞으로 미국에서 가장 큰 배터리 공장을 만들 가능성 등을 제기했지만 앞으로 어떤 상황이 벌어지게 될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 다만 테슬라의 주가가 하락된 부분도 명시하며 먹구름이 낀 것을 대변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