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씽' 공효진, 천사? 악녀? 미스터리 180도 두 얼굴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6.11.10 08: 14

영화 '미씽: 사라진 여자'(감독: 이언희)가 공효진의 전혀 다른 두 얼굴을 포착한 스틸을 전격 공개했다.
'미씽: 사라진 여자'는 어느 날 아이와 함께 감쪽같이 사라진 보모. 이름도 나이도 모든 것이 거짓이었던 그녀의 충격적인 진실과 마주하면서 시작되는 5일간의 추적을 그린 미스터리극.
공효진은 모든 것이 새빨간 거짓말이었던 미스터리한 여자 ‘한매’ 역할을 맡아 ‘공블리’다운 순수한 미소는 물론, 속내를 짐작할 수 없는 무표정한 얼굴과 서늘한 눈빛 등 데뷔 이래 한 번도 보지 못했던 모습으로 파격 변신했다.

10일 공개된 스틸 속 공효진은 같은 사람이 맞을까 의심스러울 만큼 종잡을 수 없는 표정 변화로 시선을 모은다.
천사 같은 미소로 ‘다은’을 돌보던 것도 잠시, 같은 장면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돌변해 웃음기 하나 없는 차가운 눈빛으로 180도 돌변하는 ‘한매’의 모습은 그녀의 정체에 대한 호기심을 배가시키는 것은 물론 '미씽: 사라진 여자'를 통해 인생 캐릭터를 만난 공효진의 열연에 대한 기대감을 더한다.
“‘한매’는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성 있는 인물이 아니라 극 중 등장하는 다른 인물들이 각자의 시선에서 목격한 모습으로 등장한다. 다른 듯하지만 한 인물로 조합할 수 있는 연기를 공효진 씨가 잘 소화해 줘서 굉장히 즐거웠다”는 이언희 감독의 말처럼, 공효진은 그동안 시도하지 않았던 많은 이미지를 꺼내는 데 도전했고, 그 결과는 성공적이었는 평이다. 
영화의 묘미이자 큰 관전 포인트는 ‘한매’가 좋은 사람인지, 나쁜 사람인지, 불쌍한 사람인지, 미친 사람인지 도무지 알 수 없는 미스터리한 그녀의 정체를 알아가는 것이다.
촬영이 끝난 지금도 한마디로 정의할 수 없는 캐릭터가 바로 ‘한매’”라는 것이 공효진의 말이다. 30일 개봉. / nyc@osen.co.kr
[사진] '미씽 : 사라진 여자'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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