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슈퍼리그 상하이 선화가 그레고리오 만사노 감독과 결별했다.
9일 상하이 선화가 만사나 감독과 결별을 발표했다. 상하이 선화는 "만사노 감독과 더 이상 함께하지 않기로 했다. 만사노 감독은 다음 시즌 상하이 선화의 감독직을 수행하지 않을 것이다"고 전했다.
약 1년 만의 결별이다. 지난해 12월 상하이 선화 사령탑으로 부임한 만사노 감독은 팀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로 이끌었지만 공을 인정받지 못했다. AFC 챔피언스리그에 나서지만 슈퍼리그에서는 4위에 그친 영향으로 분석된다.
상하이 선화는 "팀의 미래를 위한 발전 전략과 새로운 시즌의 목표 달성을 위해 결정됐다"며 "동양과 서양 문화의 차이, 그리고 축구 철학도 고려 사항이 됐다"고 결별 이유를 밝혔다.
마요르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말라가, 세비야 등 스페인 팀들을 지휘하며 명성을 쌓은 만사노 감독은 지난 2014년 2월 베이징 궈안에 부임하면서 중국과 인연을 맺게 됐다. 그러나 베이징 궈안에 이어 상하이 선화에서도 끝이 좋지 않게 헤어지며 인연은 악연이 됐다. /sportsh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