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C 소속의 코리안탑팀 기대주 2인방이 일본 원정을 떠난다.
오는 12일 일본 도쿄 신주쿠 페이스에서 열리는 '파이팅 넥서스 8'에서 이경환(26, 코리안탑팀/㈜성안세이브)은 아리무라 슈야와 라이트급매치를, 김상원(23, 코리안탑팀/㈜성안세이브)은 오니야마 한묘와 페더급 경기를 치른다.
이경환은 지난 9월 'TFC 12'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이무현戰에서 1라운드 4분 59초경 펀치 TKO승을 거두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상대 아리무라는 9승 7패 2무의 베테랑으로, 국내 파이터 송창현, 김성권을 제압한 바 있다. 2014년부터의 성적은 5승 1패로 그래플링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상대는 전적이 많은 베테랑"이라는 이경환은 "하지만 그의 경력은 머릿속에서 지운지 오래다. 지는 건 너무 싫다. 신인의 패기로 승리를 가져가겠다. 열심히 준비한 아리무라에게 미안한 마음뿐"이라고 당찬 각오를 드러냈다.
올해 TFC 주짓수몰리그에서 2승 1패를 기록한 김상원은 이번 경기를 통해 프로 무대에 데뷔한다. 유년 시절 배운 태권도를 기반으로 한 타격과 팀에서 갈고닦은 주짓수를 바탕으로 상대를 괴롭히겠다는 계획이다. 상대 오니야마는 지난 7월 '파이팅 넥서스 7'에서 최강주를 판정으로 제압하며 프로 데뷔전에서 승리를 챙겼다.
김상원은 "데뷔전을 치르게 돼 기쁘다. 오니야마와 멋진 승부를 펼쳐보고 싶다. 반드시 승리를 챙겨서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이경환·김상원은 11일 전찬열 대표, 팀 동료 김성권과 결전의 땅 일본으로 떠난다.
전찬열 대표와 파이팅 넥서스 야마다 슌페이 대표는 지난 6월 '파이팅 넥서스 6' 코메인이벤트 전, 링에 올라와 관중들 앞에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두 대회사는 한·일 격투교류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약속했다.
TFC는 파이팅 넥서스 외에도 일본, 중국, 러시아, 괌, 필리핀 등에 꾸준히 소속 선수들을 출전시키고 있다. 올해 해외 대회에 선수를 내보낸 횟수가 35회나 된다. 오는 19일 호주 'XFC 28'에 한성화, 19일 일본 '글래디에이터 오사카 2'에 김성현이 출전할 예정이다. / 10bird@osen.co.kr
[사진] TFC 제공.